[잠실학생체=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전주 KCC가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서울 SK에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1쿼터 5분 이후부터 계속 리드를 내준 채 끌려갔다. 3쿼터 후반에는 무려 26점 차이까지 스코어가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73대89로 졌다.
KCC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PO 1차전에서 경기 내내 SK에 끌려간 끝에 16점차로 졌다. 게다가 팀의 기둥인 이승현이 3쿼터 초반 부상을 입었다. 여러모로 뼈아픈 패배였다.
이날 1차전에 패한 전창진 KCC 감독은 "1쿼터 상대의 압박수비에 우리가 밀렸다. 그러면서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SK 선수들의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 우리는 슛도 부진하고, 체력 등 여러 면에서 다 뒤졌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이어 전 감독은 "이승현은 상태를 봐야 한다. 2차전 잘 준비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