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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날 경기 후 전창진 KCC 감독은 "많이 아쉬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 우리 팀에 주전 5명 외에 식스맨들이 부족하다는 걸 많이 느낀 경기였다"며 역전패를 아쉬워했다. 이어 "허 웅은 본인의 의지 때문에 계속 뛰게 했다. 정신적으로 코트 안에서 다른 선수들과 합을 맞추는 과정 때문에 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몸도 안 좋은데 고생 많이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전 감독은 허 웅의 컨디션을 감안해 최대 25분 정도 기용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날 허 웅은 연장전까지 총 39분53초를 뛰었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라건아도 공수에서 상당히 활약해 준 덕분에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가 막판에 공격 1, 2개를 아쉽게 한 점. 속공에서 3점을 내준 것 때문에 졌다. 정상적으로는 잘된 디펜스였고, 경기가 진행되는 중이기 때문에 누구도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3차전에 대해서는 오늘은 일단 푹 쉬고, 내일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