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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웃으며 떼놓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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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구단 김성기 사무국장은 "아반도는 출국 과정에서도 버스에 오래 앉으면 통증을 호소하고, 느린 걸음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였다. 하지만 필리핀에 도착하고 나니 얼굴색이 확 달라지더라"며 "24일 TNT와의 경기에서도 두 누나와 여자친구 등 가족-지인을 초청해 즐거운 상봉도 했다"고 말했다.
아반도는 선수단과 잠깐 헤어지며 눈물 글썽, 감사를 표했지만 김 국장은 "기분좋게 떼놓고 왔다"며 웃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