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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우리 기상이가 당연히 신인상 받아야."
이로써 3연승을 한 LG는 28승17패를 기록하며 2위 KT(29승15패)를 1.5게임 차로 추격했다. 반면 KT는 최근 7연승 끝에 연패에 빠졌다.
이를 의식한 듯 조 감독은 유기상의 신인상 추천에 목소리를 높였다. 조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동안 유기상을 대놓고 추천하지 않았던 것은 당연히 받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 문을 연 뒤 "오늘 경기만 해도 공격에서 중요할 때 클러치 득점을 한 것뿐 아니라, 허훈 한희원에 대한 수비를 너무 잘 했다. 보이지 않는 공헌도가 좋은 선수다. 득점에서 드러나지 않아도 감독이 원하는 수비를 잘 해준다. 더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엄지척'을 했다.
덧붙여 조 감독은 "허훈을 수비하는데 이재도 양준석이 있지만 일부러 유기상을 맡겼다. 수비에서 보이지 않는 기록들이 너무 잘 나온다. 출전시간과 효율성이 좋은 선수라 신인왕에 손색이 없다"면서 "'우리 기상이'다. 앞으로 조기상으로 이름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에 대해 "선수들이 만들어 준 승리다.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던 조 감독은 수훈갑으로 꼽힌 양홍석에 대해서는 "내 눈에 아직 부족한 게 많다. 수비나 공격, 볼처리에서 더 섬세해져야 한다. 더 훌륭한 선수로 키우고 싶다"며 '채찍'을 들기도 했다.
수원=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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