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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재미없는 농구를 하고 싶다."
전 감독은 늘 데이터에 기반한 전력 분석과 상대 해법을 찾는 감독이다. 이번 6강 PO를 앞두고서도 KCC의 전반적인 스탯과 플레이 스타일을 세심하게 분석했다. 그렇게 내놓은 해법은 되도록 지공과 세트 오펜스를 유도하는 방법이었다.
전 감독은 "만약 오늘 농구가 재미없게 진행된다면 그건 우리가 계획대로 잘 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가 재미있어진다는 건 양쪽이 모두 빠르게 공격을 한다는 건데, 그러면 우리에게 별로 유리하지 않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재미없는 농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