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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수비 쪽으로만 너무 강조한 것 같다."
이어 전 감독은 공격이 안 풀린 점에 대해 "우리 공격 시스템이면 80점대는 해야 하는데, 상대의 대비에 막힌 것 같다. 일단 워니에 대한 수비를 상대가 타이트하게 잘 나왔다. 그러나 거기서 파생되는 부분을 활용해야 하는데, 워니도 욕심이 앞선 것 같다. 최근 그런 모습이 없었는데, 오늘은 뭔가 꼬이는 모습이었다. 그 부분 역시 내가 세팅을 잘못한 것 같다"며 자신을 탓했다.
한편, SK는 1차전 패배 이상으로 아픈 손실을 입었다. '부상 투혼'으로 경기에 나와 팀내 최다 15득점(3점슛 3개)을 올린 안영준이 4쿼터에 손가락 부상을 입은 것. 전 감독은 "다시 체크 해봐야겠지만, 왼쪽 가운데 손가락 인대가 끊어진 게 아닌가 우려된다. 손가락이 위로 안 올라간다고 하는데 인대가 끊어졌을 때 그렇게 된다"며 우려감을 표시했다. 만약 안영준이 부상으로 나올 수 없게되면 SK는 큰 전력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