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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홈에서 최선을 다해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경기 뒤 워니는 "대단한 경기였다. 치열하게 하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초반 세 경기 좋지 않았다. 그래도 후반 세 경기 팀으로 뭉쳐서 여기까지 왔다. 진짜 결승전 같은 결승전을 했다. 홈으로 가는데 최선을 다해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초반은 SK가 좋았다. 전반을 29-17로 앞선 채 마감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상대에 분위기를 내줬다. 4쿼터 종료 6분여를 남기고는 기어코 40-40 동점을 허용했다. 두 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붙었다. 뒷심에서 SK가 웃었다. 47-50으로 밀리던 상황에서 워니의 3점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여기에 장기인 속공으로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탄 워니가 쐐기점을 넣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여기에 SK는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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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뭘 해야하는지 알고는 있었다. 눈을 뜬 것이 4차전이다. 한 경기, 한 경기, LG의 우승을 늦춰가다보면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을 것으로 봤다. 50대50까지 왔다"며 "은퇴는 지금 얘기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 마지막 한 경기 남았으니까 거기에 집중한 이후에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널 매치는 17일 펼쳐진다. 워니는 마지막까지 기본을 강조했다. 그는 사전 미팅 뒤 동료들과 승리 구호를 외친다. "리바운드. 디펜스. 패스플레이. 노 턴오버. 모션 앤드 노 아이솔레이션!" 창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