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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팬의 간절함이 담긴 네잎클로버, 서울 SK의 '우승 부적'이 될 수 있을까.
간절하다. 팬들의 마음도 동일하다. 최근에는 팬들끼리 서로를 격려하며 응원하기도 한다. 실제로 SK의 한 팬은 직접 만든 네잎클로버 키링을 팬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하나는 전 감독에게도 전달된 것으로 전해진다. SK 구단 관계자는 "전 감독께서 팬이 만든 네잎클로버를 받고 고마워했다. 그걸 가지고 경기에 임하셨다. 재킷은 벗어서 벤치에 넣어두는 일이 있기 때문에 바지 주머니에 넣고 임한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팬의 간절함 덕분인지 SK는 놀랍게도 4~6차전을 모두 승리했다.
7차전을 앞둔 전 감독은 "(리버스 스윕) 사례가 없어서 (우승 확률) 0%인 것은 맞다. 통계적으로 봤을 때 우리는 0%에 도전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LG와의 경기 승패 확률은 50대50이다. 선수들에게 '목표인 챔피언을 향해 홈에서 잘 해보자'고 했다. 선수들을 믿고 가는 것이다. 7차전도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