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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의 BNK썸과 삼성생명이 퓨처스리그 4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1경기에 나선 BNK는 1쿼터부터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우리은행을 시종일관 압도하며 69대52의 낙승을 거뒀다. 김정은이 21득점-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지난해 BNK를 사상 첫 시즌 챔피언에 등극시키는데 큰 공헌을 한 식스맨 심수현과 박성진이 신예 선수들을 잘 리드하며 본인들도 각각 14득점과 12득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3경기에 나선 삼성생명은 이번 대회 최약체인 싱가포르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유하은, 방지온, 이예나, 하마니시 나나미, 조수아 등 무려 5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폭풍 공격력으로 92대19의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BNK는 3승, 삼성생명은 3승1패의 전적을 기록한 가운데, 8일 열리는 BNK와 2승1패를 기록중인 일본대학선발(JUBF)과의 B조 최종전에서 4강 진출팀이 가려지게 된다. 만약 BNK가 승리할 경우, BNK가 B조 1위, 삼성생명이 2위로 4강에 오른다.
한편 8일 맞대결을 펼치는 KB스타즈와 일본의 도쿄 하네다 비키즈는 이미 3승씩을 거두며 4강 진출을 확정했기에, A조 1~2위를 가리는 순위전이라 할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