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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한국 여자농구 16세 이하(U-16) 대표팀이 아시아컵에서 '최약체' 시리아를 꺾고 최종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조별리그 A조에서 대만과 호주에 이어 필리핀에 3전 전패를 당해 최하위로 밀린 한국은 B조 꼴찌 시리아를 제물로 대회 처음이자 마지막 승리를 챙겼다.
시리아를 눌러 최종 7위를 기록한 한국은 2년 뒤 열리는 다음 대회에서도 디비전 A에서 경쟁하게 됐다.
최종 8위 시리아는 디비전 B로 떨어진다.
한국은 첫 쿼터에서만 외곽포 6방을 터뜨리며 손쉽게 앞서 나갔고, 2쿼터에서도 홀로 3점포 3방을 꽂아 넣은 한예담(춘천여고)을 앞세워 전반을 58-25로 마쳤다.
경기가 흐를수록 격차는 더 벌어져 한국은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한예담이 3점포 5개를 포함한 21점 6리바운드 6스틸로 펄펄 날았고, 임세운(광주수피아여고)도 3점포 4개를 포함해 21점 5어시스트 4스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담희(광주수피아여고)는 18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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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