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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수비 싸움에서 지지 말라고 요구했다."
경기 뒤 조 감독은 "한국가스공사가 거칠게 나올 것을 예상하고 선수들에게 몸싸움, 수비싸움에서 지지 말라고 요구했다. (상대 핵심) 샘조세프 벨란겔, 라건아의 득점을 15점 미만으로 잡을 생각이었다. 두 선수에 대해 수비를 잘 해줬다. 오펜스 리바운드에서 월등히 앞섰다. 공격을 많이 가지고 갈 수 있지 않았나 싶다. 4쿼터 체력 이슈를 이겨내줘서 고맙다. 힘들텐데 그래도 승부처를 이겨내 줘서 득점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LG는 리바운드에서 31-20으로 크게 앞섰다. 한국가스공사 에이스인 벨란겔은 8점, 라건아는 12점으로 묶었다.
LG는 이날 벤치 득점(교체 투입 선수)만 20점이었다. 특히 최형찬이 중요한 순간 외곽포를 꽂아 넣으며 활약했다. 조 감독은 "최형찬은 새벽, 야간에 나와서 (개인 훈련) 한다. 나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본인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나도 선수 때 식스맨도 해보고 벤치에도 앉아봤다. 벤치에 있다가 들어가서 하는 것 쉽지 않다. 역할을 하는 게 강팀의 요건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LG는 25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결한다.
창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