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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패배 아쉽지만 데릭 윌리엄스 무기를 하나 더 장착한 느낌이다."
경기 뒤 문 감독은 "다 쫓아갔는데, 아쉬운 결과가 나오긴 했다. 전반에 리바운드에서 밀린 것이 안정된 출발을 하지 못한 이유인 것 같다. 우리가 (전반에) 38점 넣은 것은 평균치였다. 상대에 50점을 너무 쉽게 줬다. 실책이 나오면서 3점슛을 내주며 끌려갔다. 어려운 경기였다. 그래도 16점 밀리던 것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쫓아갔다. 데릭 윌리엄스가 역할을 했다. 무기를 하나 더 장착한 느낌이다. 패해서 아쉽긴 하다. 마지막에 조니 오브라이언트에게 버저비터 허용할 때도 수비는 잘 됐었다. 4쿼터 상대 변준형의 공격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아쉬움이 있다.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따라간 것에 만족하고, 그 중심에 윌리엄스가 있었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윌리엄스는 25분19초를 뛰며 22점-5리바운드-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BL 무대 데뷔 뒤 개인 최고 득점이다. 문 감독은 "(부상에서) 많이 회복했다. 그 전에는 핑계 아닌 핑계였다. 밸런스가 맞지 않아서 팔이 펴지지 않았다. 또한, KBL에 적응해야한다. 코트에 오래 설 수 있도록 본인이 최선을 다해준 것 같다"며 "원래 패스가 좋은 선수는 아니다. 이제 하나 눈에 뜬 것이다. 다른 리그와 달리 KBL에선 2~3명 제쳐야 골을 넣을 수 있다. 그래서 패스를 주는 것 같다"고 했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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