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프랜차이즈스타 3명이 떠났다. 그래도 배구 시계는 굴러간다.
경기전 만난 강성형 감독은 "선수들 컨디션은 차차 올라올 거라고 본다. (부상 후유증이 있는)카리 역시 점점 올라올 거고, 양효진은 컨디션보다는 부상 관리가 핵심"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다들 1승씩 나눠가지는 분위기라 올시즌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했다.
결국 정지윤이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한다. 선수생활 내내 달고 다녔던 잔부상도 털어내야한다.
기업은행에서 오랫동안 벤치를 지켰던 김희진이 주전 미들블로커로 뛰는 점도 이색적이다. 지난 경기에서 김희진은 7득점 1블록을 기록했다. 기준기록인 600블로킹(역대 8호)에 이제 1개만 남겨둔 상황.
|
이어 "제대로 뛰지 못한 시간이 길었는데 참 다행이다. 잘 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번 시즌 잘 맞춰보겠다"면서 "김희진이 안될 때 어떻게 하느냐가 우리 팀의 관건"이라고 돌아봤다.
"정관장은 일단 높이가 있는 팀이고, 자네테가 연습 슌보다 훨씬 좋아보인다. 이선우도 그렇다. 결국 우리 리시브가 흔들리면 상대 높은 블로킹에 고전할 것 같다. 중앙의 정호영 박은진을 봉쇄하는게 핵심이라고 본다."
정관장 역시 방출로 떠나보냈던 최서현이 일약 주전 세터를 꿰찬 팀이다. 강성형 감독은 "차분하니 잘하고 있다. 다양한 기교를 요구하기보단 높이가 있고 좋은 공격수가 많은 팀이라 자기한테 맞는 팀을 잘 찾은 것 같다"며 제자의 앞날을 축복했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