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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잠잠했던 코트의 악동 자 모란트(멤피스)가 또 다시 '사고를 쳤다.
모란트는 토론토 랩터스전에 결장한다. 벌금 27만달러(약 3억7000만원)를 받는다. 그의 연봉 145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모란트는 지난 1일 LA 레이커스전에서 극도로 부진했다. 약 31분을 출전, 8득점, 7어시스트에 그쳤다. 14개의 야투 중 3개만을 성공했다.
CBS스포츠는 '그의 부진에 대해 묻자 모란트는 코칭스태프에게 물어보라는 답변을 했다. 모란트는 코칭스태프는 나를 잘 활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경기였다. 나는 괜찮다는 답변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모란트가 코칭스태프에게 극도의 불만을 품고 있는 게 분명하다. 멤피스 팬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모란트의 부진한 슈팅이 아니다. 모란트는 코트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수인데, 제대로 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라고 했다.
멤피스는 지난 시즌 막판 테일러 젠킨스 대신 이살로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데스먼드 베인을 트레이드한 뒤 멤피스는 자 모란트 중심으로 팀을 개편하는 듯 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모란트의 경기력은 기복이 심하고, 멤피스는 혼란스러운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멤피스는 3승3패를 기록 중이지만, 3승이 모두 피닉스 선즈, 인디애나 페이서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등 동, 서부 하위권 팀과의 경기였다.
CBS스포츠는 '멤피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강팀과의 맞대결에서 밀리는 모습이었다. 멤피스 코칭스태프는 모란트를 엄격하게 관리하면서 분위기를 조성하려 했지만, 모란트는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듯 하다. 그는 현재 고립되고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모란트는 이미 2023년 총기 관련 사고로 중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2023년 3월 덴버 너게츠와의 경기가 끝난 뒤 한 나이트 클럽에서 SNS 라이브 영상을 틀어놓은 상태로 권총을 흔들면서 8경기 징계. 두 달 뒤인 2023년 5월, 또 다시 라이브 방송에서 권총을 든 모습을 보이면서 25경기 출전 징계를 받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