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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이 지난 26일 KB스타즈전에 나온 KB의 버저비터 결승골에 대해 WKBL에 오심이라며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경기 종료 0.7초가 남긴 가운데 시작된 KB의 마지막 공격에서 강이슬이 페인트존에서 공을 잡아 슛을 쐈는데, 이 골이 림을 빨려 들어가면서 KB는 1점차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 구단 관계자는 27일 "느린 화면을 보면 강이슬이 공을 잡고 터닝슛을 하기 전까지 제대로 시간이 흐르지 않다가 슛을 쏘는 순간부터 흘러갔다. 이미 슛을 쏘기 전 1초가 넘게 흘렀기에 명백한 오심이다. 이에 WKBL에 심판설명회 개최와 심판 및 기록원의 징계, 공식 사과 및 재발 방지 대책 등을 강하게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심판진은 워낙 찰나의 순간이라 강이슬의 골이 성공된 후 비디오 판독을 했는데, 슛이 손에서 떠난 후 남은 시간이 0.2초인 것을 확인하고는 버저비터라고 판정했다.
이에 대해 27일 WKBL 경기운영본부는 "KB 강이슬의 2점슛 성공 판정에 대해서는 '정심'으로 판단했다. 다만 메인 시간이 0.2초 늦게 스타트 된 것으로 판단된다. 메인 시간은 작동하는 계시원이 사람이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 사람이 눈으로 확인하고 손가락으로 버튼을 누르는 반응 속도를 0.2초로 통상적으로 보는데, 남은 시간이 0.2초 였기 때문에 정상적인 득점 상황으로 최종 판단했다"며 "메인 시간이 다소 늦은 점과 관련해 전체 경기요원을 대상으로 이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교육을 철저히 시키고 경기운영에 최선을 다해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해당 경기요원에 대해서는 2경기 배정 정지를 진행한다"고 구단측에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