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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기면서, 느끼는게 많은 경기가 됐다."
BNK는 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전에서 12점차까지 앞서다 8번의 동점을 주고받는 혈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KB와 공동 2위를 나눠가지게 됐다.
1쿼터와 3쿼터에는 독주를 했지만, 2쿼터와 4쿼터에 추격을 허용하는 양상이 나왔다. 그래도 3쿼터 버저비터 직전 나츠키가 하프라인 센터써클 부분에서 던진 슛이 림에 그림같이 빨려드는 등 행운도 계속 따랐다.
안혜지 김소니아 박혜진 이소희 등 주전 4명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으로 고른 공격을 펼친데다, 올 시즌 깜짝 스타로 부상한 신예 김정은 역시 초반 공격을 잘 풀어줬다. 박 감독은 "(김)정은이가 아직 홈코트인 부산에서만 잘하는게 조금 아쉽기는 하다"고 웃으면서도 "자신이 수비에서 안 좋은 플레이를 했을 때, 씩씩거리며 분해하는 모습을 처음 봤다. 이런 욕심을 통해 성장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고, 본인의 알을 깨는 원동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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