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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NBA는 ⅓ 지점에 왔다. MVP 레이스는 역대 어느 때보다 흥미롭다.
길저스 알렉산더와 요키치다.
대부분 예측은 비슷하다.
길저스 알렉산더가 미세하게 앞서 있지만, 요키치가 역대급 개인 데이터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2위를 달리고 있다는 예측이다.
그런데, 미국 대표적 스포츠 전문매체 SI지는 기준이 약간 달랐다.
이 매체는 17일(한국시각)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는 경기당 평균 32.4점, 4.6리바운드, 6.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필드골 성공률 56.0%, 3점슛 성공률 43.7%를 기록하고 있다. 코트에 있을 때 썬더는 100회 공격당 무려 +20.6점을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 시즌 트리플더블 평균 기록을 세우고 MVP를 받지 못한 요키치는 올 시즌 개막과 함께 또 한 번 놀라운 통계 시즌을 보내고 있다. 평균 29.8점, 12.4리바운드, 10.8어시스트, 필드골 성공률 61.3%, 3점슛 성공률 43.3%를 기록 중이다. 2점슛 성공률이 무려 68.7%에 달한다'고 했다.
단, 이 매체는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오클라호마시티를 74승 이상으로 이끈다면 MVP가 확정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했다.
신인왕이 개인 기록을 중시하는 반면, 리그에서 가장 가치있는 MVP는 개인 데이터 뿐만 아니라 팀 성적이 투표에서 매우 중요하다. 가장 가치있는 선수는 팀 성적에 강력한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논거가 깔려 있다.
개인 데이터는 요키치를 이길 수 없다. 하지만, 길저스 알렉산더는 팀과 케미스트리가 가장 뛰어난 에이스이고, 자신의 개인 데이터 뿐만 아니라 에이스 그래비티로 팀 성적에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 때문에 이 매체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NBA 역대 정규리그 최다승인 74승 이상을 거둔다면, MVP는 길저스 알렉산더가 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