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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경기 중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며 과격하게 행동한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네이던 나이트가 KBL 재정위원회에 회부됐다.
문제의 장면은 지난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소노와 부산 KCC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 마지막 쿼터에서 나왔다.
종료 4분 57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슛하는 숀 롱의 팔꿈치를 잡는 파울로 나이트는 5반칙 퇴장당했다.
그러나 나이트는 판정이 억울한 듯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동료와 코치진의 만류에도 계속해서 심판진에게 항의하다가 결국 퇴장당한 후 벤치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고도 분을 삭이지 못한 채 난폭한 행동을 이어가자 심판은 결국 실격 퇴장(D파울)을 선언했다.
정규시즌을 기준으로 KBL 역대 다섯번째 실격 퇴장이다.
나이트는 경기장 밖으로 나가면서도 박스와 문을 발로 걷어차는 등 끝까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나이트는 다음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 행동은 다시는 나와서는 안 될 모습이었다"며 "경기가 끝난 지금도 많이 후회하고 있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KBL은 나이트의 비신사적 행위 의도와 대상 등을 따져 제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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