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과 격렬 설전→라커룸 자진퇴장. D 그린과 충돌한 스티브 커 GS 감독. "그린에 사과. 내 행동 후회"

기사입력 2025-12-25 12:56


감독과 격렬 설전→라커룸 자진퇴장. D 그린과 충돌한 스티브 커 GS 감…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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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올랜도 매직이 맞붙은 23일(한국시각) 경기.

3쿼터 초반 드레이먼드 그린은 패스 미스를 범한 뒤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했다. 그린은 그동안 여러차례 코트 안팎에서 거친 플레이와 항의로 퇴장과 징계를 당했다.

스티브 커 감독은 작전타임을 불렀고, 이 과정에서 벤치에 앉아 있던 그린과 격렬한 설전을 벌였다.

커 감독의 지시가 끝나기 전에 화를 참지 못한 그린은 그대로 라커룸으로 퇴장했다.

경기가 끝난 다음 날 스티브 커 감독은 미디어 세션 인터뷰에서 '자랑스러운 일은 아니다. 우리는 12년을 함께 했고, 이런 충돌은 아주 가끔 있었다. 우리는 서로에게 사과했다. 그리고 팀에게 둘 다 사과했다. 나도 내 행동에 대해 후회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미국 ESPN은 25일(한국시각)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충돌한 드레이먼드 그린에 대해 충성심이 매우 뛰어난 선수이고, 골든스테이트에서 은퇴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그는 중요한 역할을 항상 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네 차례 우승을 함께 했다. 그가 없었다면 우승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린이 승리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하다. 그의 열정, 감정, 그리고 거친 분노를 발휘하는 능력이 우리를 성공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다. 12년 동안 함께하면서 이런 충돌은 있었다. 항상 이 문제를 봉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발전을 이루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했다.

또 '우리는 좋은 대화를 나눴고, 그린을 정말 많이 아낀다. 우리의 관계는 가족과 같다. 많은 우여곡절을 겪는다. 그린이 골든스테이트에서 은퇴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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