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신한은행 6연패로 몰아넣으며 단독 3위 등극

최종수정 2026-02-11 21:31

우리은행, 신한은행 6연패로 몰아넣으며 단독 3위 등극



우리은행이 최하위 신한은행을 6연패로 몰아넣으며 단독 3위로 한발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1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전에서 69대65로 승리, 2연승을 이어가는 동시에 삼성생명을 4위로 내리고 3위를 홀로 차지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서도 조금 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신한은행이 최근 경기에서 보기 힘들었던 뜨거운 외곽포를 성공시키면서 끝까지 맞섰지만 결국 승리는 승부처 집중력이 강했던 우리은행의 차지가 됐다. 직전 경기에서 홀로 42득점을 책임졌던 김단비의 '원맨쇼' 대신 동료들이 공수 부담을 나눠가진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됐다.

경기 초반은 신한은행이 잘 풀어나갔다. 5명의 선수가 모두 외곽에서 공격을 하는 '파이브 아웃' 전략이 제대로 통했다. 신지현 김지영 신이슬 홍유순까지 4명의 선수가 5개의 3점포를 함께 터뜨리며 1쿼터를 22-20으로 앞서갈 수 있었다.

우리은행의 반격은 2쿼터에 매서웠다. 오니즈카 아야노의 5득점에 심성영의 3점포에 이은 박혜미의 3점포까지 폭발하면서 내리 10득점, 35-27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여기에 공격이 잘 안 풀리면 김단비가 시그니처 플레이인 단독 돌파에 이은 연속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전반을 45-36으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 시작 후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다.

우리은행은 이명관의 페인트존 공략 성공에 이어 강계리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52-40으로 점수차를 두자릿수로 더 벌려 나갔다. 그러나 여기서 이명관이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난 이후, 공격이 꽉 막히기 시작했다. 전반 14득점을 책임졌던 김단비가 체력 부담 때문인지 쉬운 레이업슛조차 놓치면서 3쿼터에서 7분 넘게 필드골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는 사이 신한은행은 벤치 멤버인 이혜미가 깜짝 3점포 2개를 성공시키는 등 4분여동안 자유투 4개와 김진영의 미들 점퍼를 묶어 무려 12득점을 합작하며 57-54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엔 두 팀 모두 슛 성공률이 뚝 떨어진 가운데,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우리은행은 이다연에 이어 김단비와 심성영의 3점포로, 신한은행은 이혜미와 신이슬의 3점포로 각각 맞섰다. 우리은행이 67-65로 살짝 앞선 경기 종료 27초를 앞두고 다시 김단비의 레이업슛이 번쩍이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김단비가 20득점-14리바운드로 역시 에이스 역할을 했지만, 이명관(13득점) 심성영(10득점) 아야노 이다연(이상 8득점)도 뒤를 단단히 받쳤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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