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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통합우승 후보 KB스타즈, 나머지 3개팀도 순순히 물러나진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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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가 KB스타즈와 우리은행, 그리고 하나은행과 삼성생명의 대결로 시작된다. PO 개막에 앞서 6일 서울 용산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4개팀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트로피를 가운데 두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WKBL
여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가 KB스타즈와 우리은행, 그리고 하나은행과 삼성생명의 대결로 시작된다. PO 개막에 앞서 6일 서울 용산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4개팀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트로피를 가운데 두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WKBL
강력한 통합우승 후보 KB스타즈, 나머지 3개팀도 순순히 물러나진 않겠다

정규시즌 우승팀인 KB스타즈가 4년만의 통합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KB와 함께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하나은행, 삼성생명, 우리은행 등 3개팀은 강하게 맞서며 예상을 깰 것이라고 응수했다.

6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이 끝난 가운데, 4강 플레이오프(PO)에 나설 4개팀 감독과 주요 선수 2명씩이 미디어데이에 나섰다.

4강에서는 1위 KB와 4위 우리은행, 2위 하나은행과 3위 삼성생명이 맞서고 여기서 승리한 팀이 챔피언 결정전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 앞서 팬과 미디어 관계자들이 사전 투표를 했는데, KB스타즈의 통합우승 가능성에 대해 팬들은 66.4%, 미디어는 93.6%로 꼽았다. KB가 '공공의 적'이자 넘어서야 할 목표점이 됐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벚꽃이 만개한 시즌인데, 포스트시즌에서 선수들의 실력을 만개시켜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해 통합우승을 일궈내겠다"며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우리의 농구만 보여주면 가능하다"고 자신 있게 출사표를 던졌다. KB 강이슬은 "다른 팀은 즐긴다고 하지만, 우리는 통합우승에 목마르다. 과정에 집중하면 얼마든 좋은 결과 가능하다"며 역시 자신감을 드러냈다.

2년 전에는 챔프전에서, 지난 시즌엔 4강 PO에서 KB를 연속으로 잡아냈지만 이번 시즌 부상 선수 속출로 겨우 4위로 막차를 탄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사실 이번처럼 부담없이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경우도 처음이다. 내심 홀가분하다"라고 웃으며 "우승을 한다는 허망한 목표보다는, 단 1승이라도 올리며 PO를 좀 더 재밌게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김단비 역시 "자기 객관화가 잘 돼 있기에 KB를 PO에서 솔직히 이기긴 힘들다. 그래도 KB의 '꽃길'을 '자갈길'로 만들어 주도록 하겠다"며 웃음을 줬다.

이상범 우리은행 감독은 "하나은행의 챔프전 우승 확률을 미디어는 6.4%로 예상했는데, 현장을 잘 모르시는 것 같다"고 농담섞인 반박을 하며 "예상은 단지 예상이고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큰 경기 경험이 있는 선수가 거의 없다. 그래서 포스트시즌을 즐기라고 당부했다. 즐기는 사람을 이기긴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3년 연속 4강 PO에 그쳤다. 이 징크스를 탈피해야 한다. 선수들이 충분히 능력이 있기에,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하나은행의 돌풍을 잠재우도록 하겠다"며 "챔프전에 올라 기왕이면 현존 최강인 KB를 만나서 이겨내고 싶다"고 역시 KB에 강한 경쟁심을 드러냈다.

KB와 우리은행은 8일 청주체육관에서, 그리고 하나은행과 삼성생명의 1차전은 9일 부천체육관에서 각각 시작된다. 챔프전은 오는 22일 시작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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