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프랜차이즈 스타 함지훈의 은퇴식.
현대모비스 구단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은퇴식을 위해 많은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함지훈의 별명을 코트에서 뛰는 모든 선수들의 상의 유니폼에 붙인 것이었다.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18시즌 동안 현대모비스의 원클럽맨으로 뛰었던 함지훈의 마지막 무대.
길었던 현역 시절. 그만큼 애칭과 별칭이 많았다.
그의 공식 애칭은 '함지'다. 함지훈의 이름을 줄인 말이 그대로 굳어져 별명이 됐다. 그의 공식 별명이다.
김건하의 등에는 원클럽맨이라는 애칭이 붙어 있었다. KBL 공식 2호 원클럽맨이다.
서명진은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애칭을 붙였다. 10순위 신화도 있었다. 박준은이 그 유니폼을 착용했다. 함지훈은 신인드래프트 10순위로 KBL의 레전드가 됐다.
함댕도 있다. 포스트업 시 엉덩이를 워낙 잘 쓴다. 그의 가공할 엉덩이 힘에 국내 선수 뿐만 아니라 외국인 선수도 수비가 쉽지 않았다. 그의 별칭이 그대로 굳어져 함댕이 됐다.
기본기가 워낙 좋아, 샌안토니오의 레전드 팀 던커과 닮았다는 의미의 '함던컨'도 국내 팬에게는 익숙하다.
콜라를 워낙 좋아해 '함콜라', 양동근 감독이 인정한 한결같음을 뜻하는 '함한결', 여우처럼 농구한다고 붙은 '함여우'도 있었다.
또 인터뷰 울렁증이 있는 그의 별명은 '함버퍼링'이다. 현대모비스의 공식 대식가 '함대식', 여우처럼 농구한다고 붙은 '함여우', 체온 유지를 위해 복부에 수건을 감싸는 버릇을 표현한 '함수건(캥거루함)' 한입만 자꾸 먹자고 해서 '한입만'도 있었다. 함지훈의 과거를 회상하면서, 그의 별칭을 곱씹을 수 있는 '유니폼 별명 붙이기' 이벤트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울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