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학생체=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팬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싶다."
서울 SK 전희철 감독의 1차전 패배 인터뷰를 시작하기 앞서 따로 준비한 사죄 표명으로 먼저 시작했다.
SK는 12일 서울 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1차전 고양 소노와의 홈경기서 76대105로 대패했다.
이로써 정규리그 10연승 돌풍으로 창단 첫 PO에 진출했던 소노는 4강 진출의 높은 확률을 먼저 가졌다. 역대 6강 PO에서 1차전 승리팀의 4강 진출 확률은 91.1%(56회 중 51회)였다.
침통한 표정으로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전 감독은 "오늘 패배에 대해 할 말이 없다"라고 입은 연 뒤 "먼저 드릴 말씀이 있다. 팬들 앞에 죄송하다라고 경기 전에 먼저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경기 패하고 나서 이런 말씀을 드려야 하니 더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지난 8일 안양 정관장과의 정규 최종전에서 고의패배 의혹을 일으켰고, 이후 KBL 재정위원회로부터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를 받았던 사실에 대해 다시 사과의 뜻을 전한 것이었다.
전 감독은 이어 "오늘 경기 내용도 좋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죄송하다. 준비가 안 된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면서 "준비를 하지 못한 나의 잘못이 크지만 2차전에서는 다른 경기력을 확실하게 보이려고 노력할 것이다"라며 반격을 다짐하기도 했다.
잠실학생체=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