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상민 부산 KCC 감독은 선수들의 의지가 만든 승리라고 했다.
KCC는 13일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PO 1차전에서 81대78로 승리했다.
이 감독은 "첫 경기는 당연히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전반에 트랜지션에서 점수를 주고, 리바운드를 뺏기고 3점 찬스를 주는 경우가 많았다. 3쿼터에서 서로 힘드니까 속공을 강조했고, 막판에 수비 리바운드를 가져와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즌 내내 부상이 많아 고생했던 '슈퍼팀' KCC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선수들이 투지를 앞세웠다. "무리할 정도로 이기고 싶은 마음에 주전 선수들을 계속 뛰었다. 허훈은 쥐가 났는데도 스스로 뛰겠다고 했다. 1차전 중요도는 모두가 알아서 잡고 싶었다"고 했다.
KCC는 1쿼터에는 경기력이 좋지 못했지만 후반 갈수록 안정감을 찾았다. 이 감독은 "선수들의 의지가 과해서 실책도 나오고, 2점도 놓치기도 했지만 3쿼터부터 나아졌다. PO라는 단기전에서는 아드레날린이 뿜어져 나온다. 지날수록 안정감이 올라왔다. 썩 좋은 경기라고 평가할 수는 없지만 경기력이 안 좋은데 승리했다고 볼 수 있다. 3점슛이 잘 안들어갔다. 2차전을 더 잘 준비해서 이기고 부산으로 가겠다"고 했다.
송교창이 20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DB가 스몰라인업으로 나왔다. 송교창에게 과감하게 골밑슛을 쏘라고 했다. 2쿼터부터 잘 넣어줘서 20점을 해줬다. 많은 움직임, 속공, 리바운드로 팀에 큰 도움이 됐다"고 칭찬했다. 원주=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