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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뜨거워!' 고양 소노, 팬덤-역대급 흥행열품에 즐거운 비명…원정 응원버스 급조달+티셔츠 1만장 동나 깜짝 굿즈 마련

'너무 뜨거워!' 고양 소노, 팬덤-역대급 흥행열품에 즐거운 비명…원정 응원버스 급조달+티셔츠 1만장 동나 깜짝 굿즈 마련
'너무 뜨거워!' 고양 소노, 팬덤-역대급 흥행열품에 즐거운 비명…원정 응원버스 급조달+티셔츠 1만장 동나 깜짝 굿즈 마련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이 정도일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

남자프로농구 고양 소노 사무국은 요즘 구름 위를 걷고 있다.

창단(2023년) 첫 플레이오프(PO) 진출만으로도 대성공인데, 6강 3연승으로 4강까지 오르는 과정에서 목격한 팬들의 호응이 상상 이상이기 때문이다.

완연한 '고양의 봄'에 달아오른 '팬덤'은 에피소드를 낳기도 하면서 사무국 직원들의 '업무과중' 시름을 잊게 만들기도 한다.

소노는 23일 창원에서 시작한 창원 LG와의 4강 PO를 맞아 원정 응원단을 꾸렸는데, 대형버스를 긴급 조달하느라 한바탕 소동을 겪었다.

당초 계획은 1차전(23일)에서 총 300명 모집이었다. 100명은 소노그룹 계열사 티웨이항공의 부산행 항공편을 이용하고, 200명은 관광버스 5대로 고양-창원을 왕복하는 일정이다. 2차전(25일)서는 버스 12대(480명)가 동원된다. 비용은 구단주인 서준혁 소노그룹 회장이 통크게 쏘기로 했다.

1차전부터 '즐거운' 차질이 생겼다. 신청자가 쇄도해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다. 행여 당첨자 가운데 취소분이 발생하면 대기자가 지체없이 채워질 정도였고, 구단 사무실에도 '나도 끼워달라'는 문의가 폭주했다.

'너무 뜨거워!' 고양 소노, 팬덤-역대급 흥행열품에 즐거운 비명…원정 응원버스 급조달+티셔츠 1만장 동나 깜짝 굿즈 마련
'너무 뜨거워!' 고양 소노, 팬덤-역대급 흥행열품에 즐거운 비명…원정 응원버스 급조달+티셔츠 1만장 동나 깜짝 굿즈 마련

한국농구연맹(KBL) 10개 구단 가운데 지방 이동거리가 가장 먼 고양에서 무려 창원까지, 그것도 평일 오후 7시 경기에 이렇게 많은 팬들이 몰려들 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다. 결국 구단은 버스 1대를 추가 임대해 총 240명을 모시기로 했다. 봄 행락철이라 갑작스레 버스 1대를 더 섭외하는 게 만만치 않은 일이라 프런트들은 백방으로 진땀을 빼야 했다.

6강 시리즈에서 화제가 됐던 하늘색 응원 굿즈 열풍도 구단 직원들을 비명지르게 했다. 구단은 6강 진출을 기념해 공식 후원사 '스파이더'와 협력해 응원 티셔츠 1만장을 준비했다. 공교롭게도 더워지는 계절에 하늘색 콘셉트가 어울리고, 디자인-품질도 좋아서 팬들 사이에서 '위시템'으로 떠올랐다.

6강 3경기를 치르는 동안 1만장이 모두 동나고 말았다. 6000여명이 운집한 고양소노아레나에서의 3차전서는 입석 티켓 현장 판매를 요구하는 아우성이 빗발치는 소동이 일기도 했다. 입장권이 있어야 티셔츠를 받을 수 있었다. 구단은 결국 체육관 안전상 허용 구역에 한해 100여장의 입석 티켓을 판매했다고 한다.

'너무 뜨거워!' 고양 소노, 팬덤-역대급 흥행열품에 즐거운 비명…원정 응원버스 급조달+티셔츠 1만장 동나 깜짝 굿즈 마련
'너무 뜨거워!' 고양 소노, 팬덤-역대급 흥행열품에 즐거운 비명…원정 응원버스 급조달+티셔츠 1만장 동나 깜짝 굿즈 마련

이런 분위기라면 홈으로 돌아오는 4강 3차전(27일)서도 소노아레나가 터져나갈 게 불보듯 뻔한데 티셔츠 1만장 소진됐다고 손 놓고 있을 수 없는 노릇. 그렇다고 용품사 공정상 대량의 티셔츠를 갑자기 제작하는 건 무리였다. 구단은 깜짝 아이템을 준비하기로 했다. 황명호 사무국장은 "호응받았던 티셔츠를 또 선보일 수 없지만 그에 버금가는 제품으로 제작에 들어갔다. 티셔츠와 세트처럼 어울리는 굿즈가 될 것이다"면서 "팬들의 흥미를 북돋우기 위해 어떤 아이템일지는 비공개다. 3차전서 깜짝 선보인다"라고 말했다.

'고양의 봄' 열풍은 관중 기록에서도 잘 나타난다. 소노는 정규리그에서 홈경기 평균 2948명으로 지난 시즌 평균 2587명에 비해 14% 증가했다. 평균 3000명을 육박하게 된 것은 이전 고양 연고팀 오리온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2015~2016시즌(당시 평균 3161명) 이후 10년 만이다.

더구나 지난 16일 6강 3차전에서 기록한 6120명은 고양 연고팀(오리온, 캐롯)의 역대 PO(챔프전 포함) 관중 기록 중 1위가 됐다, 챔피언에 등극했던 2016년 KCC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최다 관중이 5770명(종전 PO 최다기록)으로 6000명에 미치지 못했다.

정규리그를 포함하면 지난 2014년 3월 9일 오리온-삼성전(6197명) 이후 12년 만에 6100명을 돌파한 것이자 통산 3위 기록이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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