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또 다시 충격적 클래스를 보여줬다. 현지 매체에서는 '슈팅 마스터'라는 애칭이 붙여졌다. NBA 플레이오프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절대 에이스 길저스 알렉산더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모기지 매치업 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피닉스 선즈의 2025~2026시즌 서부 컨퍼런스 8강 1라운드(7전4선승제) 3차전에서 무려 42득점을 폭발시켰다. 8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곁들였다.
폭발적 활약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슈팅 효율이다. 그는 38분 동안 출전, 18개의 슛 중 단 3개만 미스. 남은 4경기 중 1승만 거두면 오클라호마는 서부 4강에 진출한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경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NBA 역대 플레이오프 40득점 이상 기록에서 두번째로 높은 슈팅 성공률을 기록했다. NBA 포스트 시즌 역사상 40득점, 5어시스트, 80%의 필드골을 기록한 세번째 선수가 됐다.
그는 이날 83.3%라는 경이적 슈팅 정확도를 기록했다.
40득점 이상 선수 중 가장 높은 야투율을 기록한 선수는 1992년 테리 포터다. 그는 85.7%의 야투 적중률을 기록했다. 2위가 길저스 알렉산더.
3위는 2006년 엘튼 브랜드(81.8%). 4위는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날 오클라호마가 격파한 피닉스의 에이스 데빈 부커가 2023년에 기록한 80%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현 시점, NBA 최고의 선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컨퍼런스, 파이널 MVP를 동시 석권한 그는 2년 연속 정규리그 MVP가 유력하다.
미드 레인지 점퍼는 신의 경지에 올랐고, 자유투 유도 능력도 뛰어나다. 게다가 공수 겸장이다.
그는 에이스 그래비티를 극대화하는 최대 장점도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올 시즌 서부 최고의 승률 팀이다. 길저스 알렉산더 때문이다. 승부처에서도 매우 강하다. 올해의 클러치 상을 수상할 정도다.
꾸준함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그는 +20득점 연속 기록을 갈아치웠다. 1960년 전설적 스타 윌트 체임벌린이 세운 126경기를 넘어서, 현재 진행형이다. 무려 142경기 연속 기록을 이어가고 있고, 다음 시즌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농구전문매체 바스켓볼 뉴스는 이날 '역사상 그 어떤 선수도 플레이오프에서 이토록 높은 효율로 많은 득점을 퍼부은 적이 없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는 슈팅 마스터 클래스에 올랐다'고 경탄을 금치 못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