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스테판 커리와 같은 그래비티를 가지고 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간판 가드 디애런 팍스는 이렇게 말했다. 팀동료 빅터 웸반야마에 대한 극찬이다.
샌안토니오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각)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지어스와 NBA 서부 컨퍼런스 1라운드(8강) 5차전을 치렀다. 샌안토니오는 포틀랜드를 114-95로 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팍스는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웸반야마와 커리를 비교하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
그는 '(웸반야마는) 정말 독보적이다. 웸반야마는 스테판 커리와 함께 절대적 (에이스) 그래비티를 가진 선수다. 커리는 슛을 달까지 쏜다. 웸반야마는 그의 존재감으로 수비진을 완전히 찢어버린다'고 했다.
'슛을 달까지 쏜다'는 표현은 커리의 길면서 정확한 3점슛때문에 상대 수비가 하프라인부터 몰린다는 의미다.
에이스 그래비티는 팀의 에이스가 공을 잡았을 때, 그를 효율적으로 마크하기 위해서 수비수가 몰리는 현상을 의미한다. 팀의 에이스로 꼭 필요한 요소이고, 자신이 직접 득점하지 않아도 팀동료에게 자연스럽게 좀 더 완벽한 슈팅 찬스가 생기는 효과가 발생한다.
팍스가 커리를 웸반야마와 비교한 것은 리그에서 독보적 에이스 그래비티가 발생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실제, 웸반야마는 공수에서 독보적 존재다. 특히 포틀랜드전에서 스크린을 이용해 들어가는 컬 컷에 의한 림 공략은 알고도 막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웸반야마의 움직임을 미리 봉쇄하기 위해 포틀랜드는 수비를 조정하고 있지만, 샌안토니오 나머지 선수들에게 많은 오픈 찬스를 허용하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