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일본 남자농구 국가대표 에이스 하치무라 루이가 NBA LA 레이커스에서 LA 클리퍼스로 이적했다.
같은 연고의 라이벌 팀으로 이적했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7일(이하 한국시각) 'FA로 풀린 하치무라가 LA 클리퍼스와 2년 2800만 달러(약 428억원)의 계약 조건에 합의했다'며 '하치무라는 전 소속팀 LA 레이커스에 사인 앤 트레이드를 원했지만, LA 레이커스가 거부했다. 결국 하치무라는 준수한 계약 조건을 제시한 LA 클리퍼스와 계약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하치무라 루이는 왜 지역 라이벌팀 LA 클리퍼스로 이적했을까.
하치무라는 사인 앤 트레이드를 원했다. 루카 돈치치, 오스틴 리브스가 버틴 LA 레이커스는 하치무라에 대한 계약에 관심이 없었다. 하치무라의 기량에 비해 연봉이 과하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결국 하치무라는 최대한 많은 금액을 얻어내기 위한 사인 앤 트레이드를 LA 레이커스에 요청했지만, LA 레이커스는 미온적이었다.
결국 리빌딩 버튼을 누른 LA 클리퍼스행을 선택했다. 클리퍼스가 제시한 2년 2800만 달러의 준수한 조건과 함께 이미 생활의 적응이 끝난 LA 지역 팀이라는 점도 하치무라의 마음을 잡았다.
LA 클리퍼스 입장에서는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 등 간판 선수를 트레이드한 뒤 알짜배기 포워드 자원인 하치무라의 영입을 마다할 리 없었다. 마케팅에 필요한 슈퍼스타 자원이 대거 빠진 상황에서 일본 대표팀의 후광을 입고 있는 하치무라의 마케팅 매력도 한 몫했다.
2019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워싱턴 위저즈에 지명된 하치무라는 2022년부터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매 시즌 성장한 하치무라는 2025~2026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17.5점, 야투율 54.9%, 3점슛 성공률 56.9%를 기록하며 주전 포워드로 맹활약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