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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1위가 뭐 대수냐고?' 정규리그 우승 확률 72%인데? 총력전 해야지

삼성 디아즈와 LG 오스틴. 스포츠조선DB
삼성 디아즈와 LG 오스틴. 스포츠조선DB
LG 염경엽 감독과 삼성 박진만 감독이 전반기 1위 자리를 놓고 3연전을 펼친다. 스포츠조선DB
LG 염경엽 감독과 삼성 박진만 감독이 전반기 1위 자리를 놓고 3연전을 펼친다. 스포츠조선DB
LG 톨허스트와 삼성 후라도. 스포츠조선DB
LG 톨허스트와 삼성 후라도.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그냥 시즌 중반에 치르는 3연전일 뿐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인데 이 3연전에서 전반기 1위가 결정난다.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대구 3연전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진짜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고 볼 수 있다. 3연전 이후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이라 진짜 총력전을 펼칠 수 있다. 게다가 선발진도 LG는 앤더스 톨허스트, 임찬규, 라클란 웰스,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 잭 오러클린과 원태인 등 두 팀 모두 톱3 선발이 나와 맞붙는다.

'전반기 1위가 뭐 대수냐'랴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데이터는 전반기 1위가 가지는 의미를 보여준다.

전-후반기, 양대리그를 제외하고 올시즌과 같은 역대 35번의 단일시즌에서 전반기 1위 팀의 정규리그 우승까지 한 경우는 35번 중 23번이었다. 확률이 65.7%. 2001년 이후엔 25번 중 18번으로 72%로 그 확률이 더 높아진다. 2001 현대(우승 삼성), 2002 KIA(우승 삼성), 2003 삼성(우승 현대), 2009 SK(우승 KIA), 2011 KIA(우승 삼성), 2019 SK(우승 두산), 2025 한화(우승 LG)가 뒤집혔다.

단일 시즌에서 정규리그 우승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35번 중 30번으로 무려 85.7%에 이른다. 그만큼 정규리그 1위가 갖는 유리함은 놓칠 수 없다. 그리고 정규리그 우승에 전반기 1위팀이 72%의 확률을 가진다면 당연히 1위에 도전할만하지 않을까.

전반기 1위는 곧 전반기 동안 가장 잘한 팀이라는 의미. 가장 강한 팀이라는 뜻이 된다. 1위라는 명예 자체가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자신감을 줄 수 있다. 후반기를 들어가는데 심리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게다가 LG와 삼성 모두 선수들의 많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 속에서도 이를 헤쳐나가서 1,2위를 다투고 있기에 성취감 또한 커진다.

72%의 정규리그 우승 확률을 누가 가져갈까. 51승31패의 LG와 49승2무31패의 삼성의 차이는 단 1게임이다.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는 팀이 전반기 1위가 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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