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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월드컵 슈퍼스타' 오현규,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이적 6개월 만에 내쫓길 신세..."베식타시 루카쿠 영입 관심"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결승골을 넣은 오현규가 환호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2/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결승골을 넣은 오현규가 환호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2/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베식타시가 또 스트라이커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오현규의 미래가 안전할 것일까.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인 니콜로 스키라는 6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페네르바체와 베식타스가 로멜루 루카쿠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나폴리는 이 스트라이커를 매각하는 대가로 1000만유로(약 175억원)를 요구하고 있다. 루카쿠는 연봉 800만유로(약 140억원)를 받고 있으며 계약은 2027년 6월에 만료된다"고 밝혔다.

베식타시가 루카쿠 영입에 관심을 보이며 새 시즌 최전방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폴리에서 구단 및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불화 끝에 사실상 전력 외로 밀려난 루카쿠다. 실력은 확실하지만 태도 논란으로 인해서 구단도 선수의 방출을 원하는 상황이다. 루카쿠 정도의 실력을 가진 선수를 저렴하게 영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즉시 전력감을 원하는 클럽들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결승골을 넣은 오현규가 환호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2/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결승골을 넣은 오현규가 환호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2/

이 같은 움직임의 배경에는 오현규를 둘러싼 베식타시의 내부 사정이 자리한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세르겐 얄츤 감독이 팀을 떠나고, 빈첸초 이탈리아노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오현규의 입지는 단숨에 불투명해졌다. 얄츤 감독 체제에서 오현규는 베식타시의 복덩이였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해 8골 4도움으로 신뢰를 얻었던 오현규였다.

그러나 이탈리아노 감독과 구단은 처음부터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베식타시는 두산 블라호비치 영입을 추진했으나 불발됐고, 이후에도 거물급 스트라이커를 향한 구애를 멈추지 않고 있다. 오현규가 자연스럽게 주전으로 낙점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새 감독과 구단은 대형 영입을 통한 경쟁 구도를 원하는 분위기다. 루카쿠 역시 그 후보군 중 하나로 거론되는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루카쿠 같은 초대형 스타급 스트라이커가 영입된다면 오현규는 주전으로 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1993년생으로 이제 하락세가 접어들 시기지만 여전히 루카쿠는 루카쿠다. 2022~2023시즌 인터밀란, 2023~2024시즌 AS로마, 2024~2025시즌 나폴리에서까지 루카쿠는 매 시즌 리그에서 10골 이상을 터트렸다. 세계 최고 수준의 스트라이커는 아니지만 여전히 괴물 같은 위력을 자랑한다.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대한민국이 2대1로 승리했다. 손흥민과 오현규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2/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대한민국이 2대1로 승리했다. 손흥민과 오현규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6.12/

만약 루카쿠가 영입돼 이탈리아노 감독 체제에서 확실한 자리를 얻지 못한다면, 오현규 입장에서 베식타시에 남아 있을 이유는 크게 없다. 베식타시의 이적시장 방향성에 따라서 튀르키예 무대에서 빠르게 자리 잡았던 오현규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 루라쿠 영입이 성사되면 오현규한테는 날벼락 같은 일이 될 것이다.

그래도 오현규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베식타시에서의 활약이 단순히 반짝 활약이 아니라는 걸 조금이나마 증명했다. 오현규는 조별리그 1차전 체코전 후반 24분 손흥민을 대신해 투입돼 월드컵 데뷔전 데뷔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2, 3차전에서는 다소 조용했지만 한국의 미래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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