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이강인(25·파리생제르맹)이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이적을 위해 중동의 '오일머니'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 소식에 정통한 루벤 우리아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우리아 기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최고 명문팀 중 한 팀이 이강인에게 연봉 1700만유로(약 297억원)를 파격 제시했으나, 이강인이 이를 거절하고 아틀레티코를 택했다"라고 밝혔다. 사우디 최고 명문팀은 알힐랄, 알이티하드, 알아흘리, 알나스르 중 한 팀을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아 기자는 이에 앞서 아틀레티코와 파리생제르맹(PSG)이 이적료 4000만유로(옵션 포함, 약 700억원)에 이강인 이적 거래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사우디뿐 아니라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클럽,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손흥민(LA FC)의 전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행 루머에 대해선 토트넘이 '영입각'을 잰 것은 사실이지만, 선수의 마음이 아틀레티코쪽으로 기울어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스페인 발렌시아 유스 출신으로 프로 초창기 발렌시아, 마요르카에서 활약한 이강인을 수년간 '팔로우'했고,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이 이미 이강인과 연락해 아틀레티코 입단을 축하했다고 전했다. 이강인 역시 아틀레티코 이적에 매우 만족해한다고 우리아 기자는 말했다.
이강인은 2023년 마요르카에서 이적료 2200만유로(약 385억원)에 PSG로 이적해 유럽 최고의 팀으로 거듭난 PSG의 스쿼드 플레이어로 맹활약했다. 이강인은 프랑스리그1 3연패, 유럽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비롯해 총 12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레전드' 앙투안 그리즈만(올랜도시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강인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앞서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뛴 스페인 국가대표 레프트백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를 영입하며 전력을 업그레이드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