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는 3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이미숙의 배드신'에 출연, "사건이 터지자 집 앞에 두 달 간 기자들이 30~40명 씩 있었다. 그들을 피해 최화정 이영자 집에서 10일씩 살았다"고 밝혔다.
정선희는 "어떤 기사가 나면 지인이 바로 전화를 해서 '봤어? 신문에 이렇게 났는데 빨리 기자회견 해라. 아니면 난리난다' '댓글에 뭐라고 하더라' 이런 식으로 알려줬다. 나는 그냥 '알았어. 내가 알아서 할 게 끊어' 이렇게 말했는데 그쪽에서 '그게 문제가 아니야 내말 들어' 하더라. 정말 그럴 때면 심장이 숨을 못 쉬겠더라. 멍하니 너털웃음이 나고 넋이 나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정선희는 "그때 동료들 응원에 '그래 난 너희들 응원하는 것처럼 배신하지 않을 거야. 지켜봐줘 친구들아 일어날게' 이런 마음으로 연기를 했다. 밝은 척 괜찮은 것처럼 행동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어 "내가 '일 해야지 배부르게 신세 한탄 할 시간이 어딨어? 확실하게 일해서 갚을 거야' 이렇게 연기를 하다가도 집에 가면 정말 너무 힘들었다. 사실 나는 안 괜찮았고 2년 동안 가위에 눌렸다. 무의식 세계는 감당이 안 되니깐 꿈을 총 천연색으로 꾸면서 가위에 눌렸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어떠냐?"는 이미숙의 질문에 정선희는 "지금도 좋은 꿈은 아닌데 가위의 종류가 다르다. 이전보다 가볍다"고 답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