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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측이 자본금의 80% 이상을 투자하는 한국-캐나다 합작 영화가 만들어진다.
이번 영화의 시나리오를 쓴 사람은 랜디드 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인 알리 마샤예키. 이번 프로젝트를 성사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알리는 "2006년에 한국 여성 감독과 단편 영화 작업을 함께 한 적이 있었다. 그때 한국 문화를 접하게 됐다"며 "이후 함께 작업할 한국 제작사와 감독을 찾고 있던 중 위픽처스의 프로듀서인 나이젤 드사를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연출은 '이방인', '나비', '로망스' 등에서 메가폰을 잡았던 문승욱 감독이 맡는다.
문 감독은 "독특한 배경의 사람들이 만나서 독특한 사랑을 하는 모습을 보다 많은 사람에게 전해주고 싶은 게 목표다. 해외 관객들에게 서울을 조금 다르게 보여주고 싶은 것에도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한류가 영화의 큰 소재 중 하나다. 거기에 따르는 배우들의 고뇌도 그려지기 때문에 해외 사람들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국 사람만 이해하고 웃을 수 있는 장면은 가급적 배제하겠지만 드라마는 똑같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영화 산업 전반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민병국 대표는 "현재 국내 배급 시장은 포화 상태다. 수많은 영화가 만들어지지만 배급 기회도 못 잡는 작품이 수두룩하다. 멀티플렉스의 경우 대작 위주로 전략적으로 배급하는 것이 보통"이라며 "이런 문제점의 해결책 중 하나가 합작영화라고 생각한다. 정부에서도 해외 프로젝트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관객의 입장에서 좀 더 다양한 영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합작 영화 제작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페이드 아웃'은 3월 중으로 캐스팅을 마무리한 뒤 오는 8월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내년초 북미와 국내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