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전쟁' 어게인! 男 정상다툼+신인 맞대결

최종수정 2012-02-14 15:36

신진세력들이 가요계 패권 다툼에 뛰어들었다. 2월 화려한 비상을 꿈꾸며 데뷔하는 신인들과, 기존 가수들이 뒤엉켜 정상 탈환을 예고한 것.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대로 틴탑 엠블랙 E.X.O EXID 스피카 B.A.P. 사진제공=TOP미디어, 제이튠캠프, SM엔터테인먼트, AB엔터테인먼트, B2M엔터테인먼트, TS엔터테인먼트

'아이돌 대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11년 한 해, 아이돌 그룹은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였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원더걸스 2PM 비스트 포미닛 등 이미 왕좌를 차지한 대형 가수들이 패권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에이핑크 달샤벳 인피니트 틴탑 등 수많은 신진 세력이 등장, 가요계는 한바탕 피바람이 몰아쳤다. 하지만 이들의 서바이벌 격투는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한층 더 치열해지는 양산이다.


틴탑(왼쪽)과 엠블랙. 사진제공=TOP미디어, 제이튠캠프
정상을 노린다! 틴탑 vs 엠블랙

2011년이 '걸그룹의 해'였다면, 2012년엔 초반부터 보이 그룹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바로 틴탑과 엠블랙이 엎치락 뒤치락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

엠블랙은 타이틀곡 '전쟁이야'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2주 연속(1월 26일, 2일) 1위의 영광을 안았다. 반면 틴탑은 신곡 '미치겠어'로 3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데뷔 이래 첫 1위를 차지한데 이어 SBS '인기가요'에서도 1위 트로피를 받아냈다. 이들은 음원차트에서 비슷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다, 방송차트(에어모니터 기준)에서도 1,2위를 다투고 있어 '2월 왕자'의 영광이 어떤 팀에게 돌아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ID 티저 사진(왼쪽)과 스피카. 사진제공=AB엔터테인먼트, B2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대전 출사표! EXID vs 스피카

2012년 첫 선을 보이는 새 얼굴은 스피카와 EXID.이들은 모두 강력한 지원군을 등에 업고, 미디움 템포 댄스곡으로 데뷔한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팀 컬러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먼저 이효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스피카는 멤버 구성이 흥미로운 팀이다. '오소녀 출신' 양지원을 필두로 2NE1이 될 뻔한 김보형, Mnet '슈퍼스타K' 톱10 출신 박나래 등 기구한 사연을 안고 있는 20대 초중반 5명의 멤버로 팀을 꾸렸다. 오랜 시간 가요계에 문을 두드렸던 만큼, 실력적인 부분도 검증받았다. 김보아는 이효리 소녀시대 카라 등 여가수들의 가이드 가수로 활약하며 가창력을 검증받았고, 당시의 기억을 살려 앨범 수록곡 '화' 작사에 참여했다. 김보형 역시 자작곡 '일기장'을 데뷔 앨범에 실을 만큼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이들과 맞붙을 EXID는 신사동호랭이가 제작한 6인조 걸그룹이다. 현 음원차트 10위권내 진입한 노래의 절반을 만든 신사동호랭이가 직접 프로듀싱한 만큼, '대중성'과 '음악성'이란 두가지 카드를 동시에 쥐고 첫 선을 보이게 된 셈이다. 10대 멤버들이 주축이 됐다는 점 역시 플러스 요인이다. 이들은 14일 오후 6시 명동 우리은행 앞 광장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 16일 데뷔곡 '후즈 댓 걸'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한다.

데뷔 전부터 화려한 과거사와 인맥싸움을 시작한 걸그룹들의 2월 대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B.A.P(위)와 E.X.O. 사진제공=TS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2012 신인상은 내것! B.A.P vs E.X.O

B.A.P와 E.X.O는 보이그룹 새 바람을 주도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두 그룹 모두 '사상 최초'란 타이틀을 내걸고 장기간 프로모션을 펼치며 도약을 준비했다는 것.

먼저 B.A.P는 방용국을 시작으로 대중에게 인지도를 쌓아갔다. 방용국은 같은 소속사 선배인 시크릿 송지은의 솔로곡 '미친거니'에 랩 피처링으로 참여하면서 '반전 래퍼'란 애칭까지 얻는데 성공했다. 이어 팀 막내인 젤로와 유닛을 결성, 가스펠 힙합 장르의 '네버 기브 업'으로 활동을 전개했다. 동시에 힘찬은 MTV '더쇼' MC로 활약하면서 '전천후 그룹'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후 순차적으로 나머지 멤버인 대현 영재 종업을 공개한 B.A.P는 3000만원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마스코트 로보트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이들은 이 맞춤형 로보트를 출연시킨 지상파 광고를 제작해 방영했고, 데뷔 무대에서도 로보트를 대동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 지난달에는 장충체육관에서 '신인가수 최초'로 3000석 규모의 대규모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지구정복'에 나섰다.

E.X.O 역시 만만치 않다. '아이돌 제국' SM엔터테인먼트에서 샤이니 이래 3년 만에 출범시키는 보이그룹이라는 사실 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이 팀은 '한국-중국 동시데뷔'란 목표를 잡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먼저 팀 구성을 한국에서 활동할 E.X.O-K와 중국어권에서 활동할 E.X.O-M으로 나눴다. 이어 32편의 티저 영상과 65장의 사진, 프롤로그 싱글 '왓 이즈 러브'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존재감을 어필하고 있다. 이 '사상 초유'의 전략은 적중, 지난 2일 유튜브 영상 총 조회수 1000만건을 돌파하며 놀라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E.X.O는 이달 중 전 멤버를 공개하고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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