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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메이커' 박재범이 컴백을 알렸다. 지난해 '어밴던드' 활동 이후 중간 중간 신곡을 발표할 뿐 KBS2 '불후의 명곡2(이하 불후2)' 외에는 방송 출연을 자제했던 그가 정규 1집을 발표한 것. 박재범은 "이번 노래를 클럽에서 많이 들어주신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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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재범에게도 부러움의 대상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소녀시대. 가수로서의 목표를 미국 CBS 간판 토크쇼인 '데이비드 레터맨쇼' 출연으로 정해놓고 있던 차, 소녀시대가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보며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그는 "인터넷을 통해 소녀시대의 무대 영상을 봤다. 그 무대는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 서는 곳이다. 부러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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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번 앨범엔 '자체 심의'가 적용됐을까? 답은 '아니다'다. 지난 7일 발표한 정규 1집 '뉴 브리드'에는 '훅 갔어' '전화기를 꺼놔' 등 욕설과 성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문구가 쓰인 가사가 가득한 노래도 포함됐다. 이와 같은 가사는 분명 심의 대상이다. 10대 팬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 그의 앨범이 심의에 걸려 '19금' 딱지가 붙게 된다면, 판매량에 막대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본인이 직접 전체 프로듀서로 나선데다 수록곡 80% 이상을 작사 작곡하면서도 심의에 걸릴만한 노래들을 전혀 걸러내지 않았다는 것.
박재범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려고 하니 어쩔 수 없었다. 심의가 무서워 싫은 음악을 할 순 없지 않나"라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내가 그룹이었을 땐 곡을 쓰거나 내가 뭘 보여주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은 안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음악은 달라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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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배' 세븐과의 맞대결, "영광"
박재범은 팝과 유로댄스, 힙합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타이틀곡 '노 유어 네임'으로 활동을 전개한다. 공교롭게도 이번엔 남성 솔로 '대선배'인 세븐과 활동 기간이 겹친다. R&B와 댄스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두 남성 솔로가수의 대결에 대한 관심과 기대도 높다. 이에 대해 박재범은 "개인적으로 세븐은 너무 좋아하는 선배다. 솔로 가수란 이유로 라이벌이라고 말해주신다면 너무 고맙고 영광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은 본인의 일로도 벅차다. '불후2'에 재합류하게 된데다 3월 3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공연도 앞두고 있기 때문. 특히 이번 공연은 자신의 첫 콘서트인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모든 무대는 밴드와의 협연으로 이뤄지며 그가 소속된 비보잉 크루 AOM도 공연에 참여한다. 박재범은 "이번 정규 앨범을 내 스타일대로 멋지게 내는게 꿈이었는데 그건 이룬 것 같다. 새로운 꿈은 단독 콘서트를 퀄리티 있고 멋지게 하는 것"이라며 "그 다음엔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아시아 투어를 할 수도 있고 미국에 가서 작업을 할 수도 있다. 영어로 된 노래를 많이 쓸 것"이라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