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등급위원회가 퇴임한 이수근 위원장의 후임으로 백화종 위원(62)을 선임했다.
22일 오후 위원간 호선을 통해 신임 위원장에 선임된 백 위원장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부터 위원으로 위촉받았으며, 임기는 3년(2012년 2월22일부터 2015년 2월21일까지)이다. 백 위원장은 국민일보 정치부장, 편집국장, 논설실장을 지냈고 최근까지 부사장으로 재직한 언론인 출신이다.
게임위는 올해 민간에게 게임 심의 기능을 이관하고, 불법 개변조 게임기와 사행성 온라인 사이트 등을 집중 단속하는 사후관리체제로 전환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게다가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 베팅사이트를 뿌리뽑기 위해서라도 검찰, 경찰,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등과 함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신임 백 위원장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한편 전임 이수근 위원장은 이날 퇴임사를 통해 "(나와 마찬가지로) 게임 문외한이 잇달아 게임위 수장이 돼 불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게임위 조직이 올해 사후관리체제로 탈바꿈하는 중차대한 시점에서 대외 섭외력과 설득력이 신임 위원장에 요구되는 자질이자 덕목을 이해해 줬으면 한다"고 밝혔지만, 계속되는 게임 비 전문가의 위원장 영입에 대해 업계에선 여전히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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