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세자', 나비CG '천지커플' 인연 나비효과

기사입력 2012-03-22 17:40


'옥탑방 왕세자' 방송화면 캡처

SBS 수목극 '옥탑방 왕세자'에서 등장한 나비 CG가 '나비효과'를 일으키며 큰 호평을 얻고 있다.

21일 첫 방송된 '옥탑방 왕세자'에서 박유천은 왕세자 이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박유천은 이날 방송분에서 빈궁 화용(정유미)이 의문사를 당한 뒤 선보인 폭퐁 오열 연기가 화제를 모았다.

특히 극중 이각은 부용(한지민)이 수놓은 나비 십자수를 빈궁인 화용의 솜씨로 오해하고 눈물을 떨구었는데 이때 눈물에 젖은 십자수 나비가 빛을 발산하더니 어느덧 그를 뒤로하고 하늘로 날아올랐다. 이어 그 나비는 300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뒤 미국에 있는 용태용(박유천) 앞으로 날아갔고 순식간에 박하(한지민)의 어깨 위에 앉은 것이다.

결국 조선시대에서 한지민에 의해 탄생한 나비는 박유천의 눈물로 인해 생명을 얻었고, 300년이 지난 현재에 이르러 박유천을 거쳐 다시 한지민에게 돌아갔다. 이처럼 나비가 시대를 초월한 박유천-한지민 '천지커플'의 숨겨진 인연을 암시하는 데 중요한 모티브로 작용한 것이다.

방송에서 2분여 동안 등장한 이 나비는 SBS CG팀이 무려 100시간 이상 공들여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다.

드라마 관계자는 "신윤섭 PD의 요청에 따라 꼼꼼한 밑작업부터 고해상도의 애니메이션까지 활용해 정말 살아있는 나비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나비가 CG라고 하기엔 정말 정교하다" "300년이 지난 시간을 어떻게 표현할까 생각했는데, 나비가 진정한 미친존재감이다" "박유천과 한지민을 잇는 나비가 드라마에서 나비효과를 일으킬 듯"이라며 응원하고 있다.

한편 '옥탑방 왕세자'는 21일 첫 방송에서 시청률 9.8%(AGB닐슨 기준)를 기록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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