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학생들은 진로설계를 어떻게 할까? '넘버원보다 온리원이 돼라'

기사입력 2012-03-31 18:30



'넘버원보다 온리원이 돼라'는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에서 10년째 필수과목으로 교육 중인 '비전 개발(진로설계)' 강좌를 청소년과 일반인의 수준에 맞추어 엮은 자기계발서다. 삶에 가장 중요한 비전을 세우는 방법과 그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실천 방법이 체계적으로 제시돼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방승양 교수는 제일교포 2세로 태어나 일본 교토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미국 텍사스대학교에서 공부한 뒤 포항공대 창설 멤버로 합류해 20년여년간 학생들을 가르쳐 왔다. 저자는 지도교수제도를 통해 학생들의 생활, 학업, 진로 등을 밀착 지도하면서, 노력에 상관없이 대학생활에 실패하는 학생이 나오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갖게 됐다. 많은 학생들과 부모들이 좋은 대학에만 가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될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좋은 대학 입학'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나면 삶에 큰 공백이 생겨 방황하게 되더라는 것이다. 공부라면 어디에도 뒤지지 않던 수재들이 모인 곳에서도 낙오자가 나오는 원인이 결국은 비전과 목표의 유무에 있음을 깨닫게 된 저자는 진로설계 강의를 만들어 교육 현장에 적용했다.

책에서 제시하는 성공의 원동력은 비전이다. 비전은 '사명'과 '인생 목표'로 이뤄진다. 사명은 자신이 무엇을 위해 살아가느냐를 말하고, 인생 목표는 사명을 성취하기 위해 필요한 목표와 방법을 뜻한다. 이 두 가지가 명확해야 실행 과정도 동력을 얻게 되고, 그래야 삶의 행복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얘기다.

책에 수록된 워크북은 독자들이 직접 도전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막연하던 비전을 구체화할 수 있게 프로그래밍 됐으며, 자신의 비전이 현재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 점검하기에도 좋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진로교육 강화 정책과도 맞물려 중고등학생을 위한 교재로도 손색 없어 보인다. (방승양 지음 / 에디터 /1만2000원)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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