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라디오 스타'도 결방, 4일 스페셜 방송 대체편성

기사입력 2012-04-04 16:56


사진제공=MBC

MBC 노조의 파업에도 정상적으로 방송됐던 '황금어장-라디오스타'가 결국 결방된다.

MBC 편성표에 따르면 4일 '라디오스타' 방송시간에는 스페셜 편이 대체 방송된다. '라디오스타' 공식 홈페이지에는 지난 주에 이어 '최민수 편' 2부가 방송된다고 예고돼 있지만 끝내 결방을 피하지 못했다.

이는 지난 달 25일 예능본부 보직PD 4명이 보직을 사퇴하면서 프로그램 후반 작업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보직PD들은 지난 1월 30일부터 60여일째 노조가 파업을 이어오는 동안 평PD들을 대신해 프로그램을 연출해왔다. 하지만 사측과 노조의 대립 폭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자, 권석 예능1부장, 조희진 예능2부장, 사화경 예능3부장, 이민호 기획제작2부장은 25일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글을 통해 "사장과 방문진은 상황을 악화시킬 뿐 문제 해결에 아무런 진정성을 보여주지 않았다"며 보직을 내려놓고 파업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했다.

'라디오스타'와 마찬가지로 '놀러와'도 현재로선 정상방송을 확답하기 어려운 상태다. 보직 사퇴 전에 촬영한 분량은 있지만, 후반 작업을 진행할 인력이 없기 때문이다.

MBC 노조의 파업으로 '무한도전'은 9주째 결방됐고, '우리 결혼했어요'도 파업 전에 촬영한 분량을 편집해 몇 주간 내보냈으나 그마저도 바닥나 오는 7일 방송은 스페셜로 대체됐다. 지난 주 모든 경연을 끝마친 '위대한 탄생2'는 6일 에필로그 편을 방송한다. '우리들의 일밤'은 한 달간 결방된 후 외주제작사에 맡겨져 신규코너들을 선보이고 있고, '주병진의 토콘'도 외주제작사가 연출을 맡고 있어 파업의 여파에선 빗겨나 있다. '세바퀴'는 편성표에 정상방송으로 고지돼 있다.

한편, KBS 또한 새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정상방송에 빨간등이 켜졌다. 지난 1일엔 '남자의 자격'과 '1박2일'이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됐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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