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청춘스타 없는 '추적자'로 시청률 추격할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2-05-10 16:19


스포츠조선DB

SBS가 이례적으로 중견배우들을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로 평일 밤 시청률 사냥에 나선다.

신세대 스타들이 등장했던 '패션왕' 후속으로 손현주, 김상중 주연의 새 월화극 '추적자 THE CHASER'(이하 추적자)를 오는 28일부터 선보인다.

'추적자'는 탄탄한 연기력과 열정을 겸비한 중견 배우들이 전면에 포진해 묵직한 주제를 담은 르와르 풍의 드라마로 시선을 끌 전망이다. 무엇보다 대권주자가 등장인물로 그려지며 대선 정국과 맞물려 다양한 이슈들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추적자'는 강력계 형사인 아버지가 딸의 생일날 대선주자 경호팀에 차출되고 그날 딸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법이 외면한 열 다섯 살 딸의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쳐가는 강력계 형사 백홍석 역은 손현주가 맡았다. 또 국내 최대 재벌그룹의 사위이자 현직 국회의원으로 대권에 도전하는 강동윤 역은 김상중이 연기한다. 드라마는 두 사람의 갈등을 중심 축으로 소시민과 거대 권력의 대결을 그리게 된다. 숨겨진 실체를 통해 우리사회의 부끄러운 이면을 고발할 가능성이 크다.

SBS가 시청률 경쟁이 심한 평일 밤 시간대에 청춘스타가 아닌 이들 중견배우들을 전면에 내세운 데는 무엇보다 이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작품에 대한 믿음이 작용했다.

SBS의 한 관계자는 "'추적자'는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은 청춘 스타들이 출연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누구보다 신뢰감을 주는 손현주, 김상중 두 주연배우와 관록의 연출자를 믿고 편성을 밀어붙였다"며 "대본을 본 연기자들이 머리끝이 쭈뻣쭈뻣 솟는 것 같다고 표현할 정도로, 스토리 또한 흥미진진하다"며 드라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추적자'는 '태왕사신기' '카이스트' 등을 집필한 박경수 작가와 '이웃집 웬수' '유리의 성' '홍콩 익스프레스' 등 수많은 히트작을 연출한 조남국 PD가 호흡을 맞춘다. 또 손현주, 김상중 외에 고준희, 류승수, 장신영, 김성령, 강신일 등이 출연한다.

앞서 KBS2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 '국회의원 정치성 실종사건'이 현실 정치를 날카롭게 풍자해 눈길을 모은 가운데 '추적자'가 과연 시청자들에게 어떤 카타르시스를 주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시대극인 MBC '빛과 그림자'와 젊은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공유와 이민정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KBS2 '빅'과의 맞대결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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