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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이례적으로 중견배우들을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로 평일 밤 시청률 사냥에 나선다.
'추적자'는 강력계 형사인 아버지가 딸의 생일날 대선주자 경호팀에 차출되고 그날 딸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법이 외면한 열 다섯 살 딸의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쳐가는 강력계 형사 백홍석 역은 손현주가 맡았다. 또 국내 최대 재벌그룹의 사위이자 현직 국회의원으로 대권에 도전하는 강동윤 역은 김상중이 연기한다. 드라마는 두 사람의 갈등을 중심 축으로 소시민과 거대 권력의 대결을 그리게 된다. 숨겨진 실체를 통해 우리사회의 부끄러운 이면을 고발할 가능성이 크다.
SBS가 시청률 경쟁이 심한 평일 밤 시간대에 청춘스타가 아닌 이들 중견배우들을 전면에 내세운 데는 무엇보다 이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작품에 대한 믿음이 작용했다.
'추적자'는 '태왕사신기' '카이스트' 등을 집필한 박경수 작가와 '이웃집 웬수' '유리의 성' '홍콩 익스프레스' 등 수많은 히트작을 연출한 조남국 PD가 호흡을 맞춘다. 또 손현주, 김상중 외에 고준희, 류승수, 장신영, 김성령, 강신일 등이 출연한다.
앞서 KBS2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 '국회의원 정치성 실종사건'이 현실 정치를 날카롭게 풍자해 눈길을 모은 가운데 '추적자'가 과연 시청자들에게 어떤 카타르시스를 주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시대극인 MBC '빛과 그림자'와 젊은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공유와 이민정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KBS2 '빅'과의 맞대결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