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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피해자 또 있나?"
보도에 따르면 이 교수는 "고영욱의 행동은 연예인이라는 권력을 이용해 10대들을 유인한 뒤 성적으로 착취한 것"이라며 "2009년 연구차 10대 소녀들을 면담하던 중 2명의 10대가 고영욱에 대해 진술했다"고 밝혔다.
고영욱에게 성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진술한 A양은 당시 17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고영욱은 "나를 알고 있느냐?"고 물은 뒤 "술 한잔하자"며 A양을 술집으로 데려갔고 이후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영욱은 A양과 성관계를 맺은 뒤 연락을 끊었다.
추가 피해자로 추정되는 여성 역시 미성년자란 점이 충격적이다. 두 차례 모두 연예인이란 신분을 이용해 미성년자에게 접근했다는 점에서 기존에 알려졌던 3건의 경우와 수법이 동일하다. 이 사실이 입증될 경우 고영욱에겐 '상습범'이란 지울 수 없는 오명이 붙여질 수도 있는 상황.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향후 경찰의 수사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고영욱의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용산경찰서 강력 2팀 관계자는 "대학 교수의 말이기 때문에 신빙성이 있다고는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쪽에 아직 신고가 접수되진 않은 상태다. 현재로선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는 않다. 그쪽(추가 피해자)이 우리쪽에 사건을 접수한다면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속영장 신청에 대해선 "오늘(18일) 중으로 신청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9일 서울서부지검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고영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이에 경찰은 보강수사에 집중해왔다. 약 1주일간의 조사를 통해 고영욱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좀 더 구체적인 증거가 확보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영욱은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미성년자를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사건 당시 14세, 17세였던 2명의 피해자 역시 "고영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