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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풍의 멜로디 덕분인지 최근 들어 중국 일본 태국 출신의 다문화 가정 주부들이 TV 가요프로그램에서 '꽃비여인'을 많이 불러요. 제 노래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폭넓어졌다는 반증인 거죠."
정정아의 '꽃비여인'은 '전국노래자랑' 등에 출연하는 다문화 가정 주부들한테 가장 많이 불리는 인기 레퍼터리다.
그럼에도 그녀의 목소리 톤은 밝고 경쾌해 그들과는 또다른 차이가 있다. 노래는 마이너풍의 멜로디이지만 보사노바와 차차차, 고고를 곁들인 새미트로트여서 밝고 화사하다.
"꽃비는 요즘 같은 가뭄엔 더없이 간절한 상징적 의미로 와닿지만, 벚꽃(봄) 낙엽(가을) 흰눈(겨울)이 모두 꽃비와 동일시 되는 단어거든요."
'꽃비 여인'은 '코흘리개' '오라지' 등에 이어 음반을 발표한지 불과 2년만에 떴다.
그녀는 올들어 KBS1 TV '전국노래자랑'을 비롯해 MBC '지방 가요베스트', SBS '지방 톱10 가요쇼' 등에 단골로 출연하는 가수가 됐다.
작곡가 정종택의 딸로 늦깎이 바람몰이에 나선 정정아는 지난해 조영남의 '연말디너쇼' 등에 단골 게스트로 초대받으면서 주목을 끌었다. 조영남 작사 작곡의 '우리사랑'은 원래 조영남이 패티김과 불렀던 노래지만, 그녀가 패티김을 대신해 듀엣으로 선택됐을 만큼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이런 인기를 힘입어 6개월째 라디오프로그램에도 고정 게스트로 출연중이다. 매주 토요일 KBS2 라디오 '활기찬 새아침'(오전 6~7시).
인천전문대학 행정학과 출신으로 MBC가 주최한 제2회 향토가요제에서 '못잊을 완도항'을 불러 금상을 수상했다. '정정아의 떳다 디스코 메들리'로 성인가요계와 인연을 맺은 뒤 '그 사람' '코흘리개'로 정식 데뷔했다.
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