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겨움이란 바로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 같다.
지상파 방송3사 연기대상을 5차례나 수상한 최고의 배우 고두심이 신비주의나 무게감과는 거리를 두고, 자연인으로 돌아와 인생 스토리에 얽힌 속내를 숨김 없이 드러내는 모습에서 그의 진정성이 느껴진다.
각기 연령대와 캐릭터가 다른 이경규, 김제동, 한혜진의 MC 조합도 '힐링캠프'가 가진 최고의 무기다. 고두심이 고등학교 졸업 후 상경해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는 이야기에 함께 공감하며 "미스고 시절"이라고 맞장구치는 이경규의 상황 판단력과 여배우로서 고두심과 공통분모를 가진 한혜진의 리액션, 게스트와의 세대 차이로 인해 더욱 궁금증을 나타내는 김제동의 호기심 등이 조화를 이루며 맛깔스러운 토크를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박근혜, 문재인 등 정치인 게스트가 출연했을 때도 조금씩 다른 성향을 드러내며 균형을 잡아준 MC들의 역량은 돋보였다.
|
'힐링캠프'에 출연해 가족사와 이혼, 빚, 소송 등 말하기 힘든 갖가지 사연들을 털어놨던 배우 신은경은 '힐링캠프' 출연 덕분에 SBS 저녁 일일극 '그래도 당신'에 캐스팅됐다며 제작진과 MC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자연과 어우러져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무장해제시키고, 게스트와 MC 그리고 시청자들까지 모두 치유하는 '힐링캠프'만의 컨셉트는 시청률만으로 재단할 수 없는 독특한 마력을 갖고 있는 셈이다.
한편 '힐링캠프' 팀은 내달 말 올림픽이 열리는 런던으로 향해 '런던캠프'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후에도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막강 게스트들을 섭외해 치유해나가겠다는 각오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