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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은 공주레이스에 참가한 공주 2인인 신세경과 노사연을 포함해 총 9인의 멤버가 야수 유준상을 상대하는 게임을 펼쳤다. 수적으로만 보면 당연히 <런닝맨> 팀이 유리해 보이나, 또 그렇지 않은 것은 야수인 유준상이 헌팅을 하면서 갖게 되는 유리한 점이 9인을 상대해도 될 만한 카드였다는 점에서 어느 한쪽이 억울할 일은 없어 보였다.
이름을 뗄 것 같이 위협을 하면서 유재석에게 오히려 <런닝맨> 팀의 이름표를 떼라며 역으로 미션을 주는 장면은 흥미로우면서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줬다. 세 명의 이름표가 자신에게 있고, 그 이름표를 어떻게 써야 할까? 고민을 하던 그가 내던지 카드는 볼모 카드였고, 어느 정도 효과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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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이 될 때까지 눈치가 없는 멤버였다면 게스트의 엉성함을 채워주지 못했겠지만, 갑자기 나타난 게스트인 야수 캐릭터 유준상의 행동을 빨리 알아채며 이용 당해주는 모습은 반복된 학습효과가 아니면 소화해 내지 못 할 게임 플레이로 보였다.
게스트는 총 3인이었지만, <런닝맨> 팀과 조화를 이루어 끝까지 게임을 한 신세경과 노사연은 이미 한 번씩 출연해 봤다고, <런닝맨>의 시스템을 어느 정도 눈치를 채고 어울려 전혀 어색하지 않은 웃음을 가져다 주는데 수훈갑 역할을 하게 된다.
노사연은 조금은 과하게 나가는 몸무게를 동원하여 후배를 괴롭히게 됐지만, 그 중간 중간 보이는 말솜씨와 몸 개그는 예능인처럼 느끼게 만들어 주기도 했다. 이광수와 물에 빠져 건져 올려지는 모습은 영락없는 노량진 수산시장 대형 참치를 연상시켜 큰 웃음을 가져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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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의 웃음 또한 빠지지 않고 등장하여 배꼽을 쥐게 했다. <런닝맨>을 2년 정도 찍으면서 제대로 웃겨보지 못한 지석진은 송지효를 업고 가다가 고꾸라지는 슬랩스틱으로 모든 <런닝맨> 멤버를 웃음으로 쓰러뜨리는 기적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광수는 물이 오를 때로 올랐다고 작은 행동 하나 하나가 여러 웃음을 선사했다. 시작부터 간지럼으로 약올림을 당하고, 약해 보이는 체질에 노사연을 업고 들고를 반복하며 힘을 쏟는 모습은 특유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 지점이 된다. 누구 하나 활약을 못한 이가 없을 정도로 고른 활약을 보여준 <런닝맨> 멤버들이었다. 서로 주고받는 합이 맞는 순간 <런닝맨>은 엄청난 파워를 자랑하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고, 이번 회도 그렇게 비춰졌다. <김영삼 객원기자, 바람나그네(http://fmpent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