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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관우(47)가 피습을 당했다. 깨진 소주병에 가수로서 가장 중요한 목을 찔렸다는 사실에 네티즌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그날, 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하지만 A씨가 돌변,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 통로에서 들고있던 소주병을 깬 뒤 조관우의 목을 찔렀다. 사고 직후 조관우는 일산 동국대병원으로 이송돼 130여 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고 귀가해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자수한 A씨는 16일 오전 11시까지 조사를 받고 유치장에 구금돼 있다. 경찰은 살인미수로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조관우는 아내를 통해 16일 오후 합의서를 전달했다. 현재 조관우의 자택 지하주차장은 외부인의 진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 사건을 담당한 일산 경찰서 측은 '법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사건 발생 직후 가해자가 범행 사실을 신고해 조사를 진행했다. 현재 모든 조사를 다 마치고 법원에 영장을 신청한 상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범행 사실을 인정했으나,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조관우가 뭔가 말을 기분 나쁘게 했던 것 같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서는 상당한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합의서를 제출했다고 해서 없던 일이 되는 것은 아니다. 법원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 "조관우 의사를 존중"
반면 조관우와 소속사 측은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A씨와는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데다, 조관우도 성대는 다치지 않아 치명적인 부상은 면했기 때문에 합의를 보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하겠다는 것.
실제로 A씨는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말다툼도 없었고 전혀 안좋은 분위기가 아니었다. 나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귀신에 씐 것 같다"고 말했고, 조관우가 퇴원하기 전 병원을 방문해 눈물로 사죄했다.
이에 조관우도 마음을 풀고 아내를 통해 법원에 합의서를 제출했다. 소속사 예당컴퍼니 관계자는 "가까운 지인이라 모든 부분에 있어 조관우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다행히 치명적인 부상은 아니라 노래를 하는데도 지장이 없을 것이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인 만큼 원만하게 합의를 해서 법원에 합의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에 법원은 이날 A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고 경찰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