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는 최근 종영한 SBS 월화극 '추적자 THE CHASER'에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명연기를 펼쳤다.
그는 평소 '문영남 사단'으로 불릴 만큼 그동안 문영남 작가의 주요 작품에 자주 출연해왔다. '애정의 조건'(2004), '장밋빛 인생'(2005), '조강지처 클럽'(2007), '폼나게 살거야'(2011) 등 문 작가가 대본을 집필한 여러 작품에서 열연을 펼쳤다.
최근 '추적자' 촬영장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난 손현주는 "문영남 작가님 작품 전에는 김운경 작가님의 작품에 자주 출연을 했었다. '서울 뚝배기'와 '서울의 달', '파랑새는 있다' 등에 출연했고, 앞서 91년에 방영된 김 작가님의 '형'이라는 드라마에서 배우라는 이름을 달고 처음 연기를 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다 95년 문영남 작가님이 집필하신 일일극 '바람을 불어도'를 통해 손현주라는 이름 석자를 알리기 시작했다"며 "두 분은 나에게 은인 같은 분들이다. 지금도 몇몇 분들은 저한테 고마운 사람들이다. 선택받기 쉽지 않은 곳에서 선택받고 결과물도 나쁘지 않았다"고 남다른 감회를 털어놨다.
이어 "문영남 작가님 작품 중에 못한 것도 있다. 또 김운경 작가님 작품 역시 몇 개 못했다. 하지만 내 마음에 늘 존경하는 선배님으로 남아있다"며 "그 두분의 성향이 다르긴 한데 서민 정서의 디테일이 매우 강하다. 두 분 다 소시민적 인물들이 등장하는 드라마를 많이 집필하셨다"며 "극중 제 직업 자체도 대중들과 멀리 있지 않았다. 제가 재벌 캐릭터를 하면 대중들에게 편하게 다가가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