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심경 "비매너 응원논란, 주눅들어 소리가 안 나와"

최종수정 2012-08-13 09:28


배우 한혜진이 '비매너 응원논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런던캠프'(이하 런던캠프)에는 사격 금메달 2관왕 진종오 선수가 출연했다.

이날 MC 이경규는 "사실 우리가 사격 경기를 TV 중계로는 봤지만 실제로는 태어나서 처음 봤다. 그래서 마지막 발을 보고 난 다음 기쁜 마음에 고함을 질렀다"며 입을 열었다.

지난 4일 방송된 '런던캠프'에서는 MC 이경규, 김제동, 한혜진이 지난달 28일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공기소총 남자 10m 결선 경기장을 찾아 진종오 선수를 응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세 명의 MC들은 진종오 선수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당시 다른 선수들은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사격경기에서 함성을 지른 것은 경기에 방해가 되는 '비매너'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에 대해 한혜진은 "마지막 발 이후 순간적으로 너무 기쁜 나머지 고함이 나왔다"며 "기사를 접하고 '내가 정말 잘못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주눅이 많이 들고 그 다음 응원을 다니며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는데 소리가 안 나오더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진종오 선수는 "이건 정말로 그 입장이 되면 누구나 다 똑같이 고함을 지른다"며 한혜진을 위로했다.

이어 "당시 대표 팀에서 내가 마지막 발을 쏜 후 소리 지르며 응원을 했더니 옆에 이탈리아 관중이 소리 지르지 말라는 제스처를 취했다고 하더라. 하지만 그 사람 역시 이탈리아 선수가 마지막 발을 쏜 후 일어나서 소리를 지르며 응원했다고 하더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진종오 선수는 "결국 기쁜 마음은 누구나 감출 수 없는데 굳이 '잘못했다. 매너가 없는 행동이다'라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전혀 안 미안해해도 되는 행동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MC 이경규는 "국제적으로 매너에 어긋나거나 그런 건 아니냐"며 질문했고, 진종오 선수는 "전혀 아니다. 예전과는 많이 바뀐 게 지금은 좀 더 열띤 응원을 한다. 결론은 안 미안해해도 된다.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면 될 것 같다"고 MC들을 대신해 해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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