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컴백' 티아라, 끝없는 논란 속 재기가능 할까? 돌파구는?

기사입력 2012-08-30 19:16


티아라. 사진제공=코어콘텐츠미디어

티아라의 재기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7월 화영이 팀에서 퇴출당한 뒤 '왕따 논란'으로 앨범 활동을 중단했던 티아라가 복귀 신호를 보냈다. 이들은 9월 3일 새 앨범 '미라지'를 발표,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논란 한 달 여만의 컴백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극과 극이다. 이들을 반기는 팬들이 있는 반면 '티진요(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를 주축으로 한 안티세력도 만만치 않다. 9월 컴백을 선언한 티아라의 재기를 위한 돌파구를 살펴봤다.


티아라. 사진제공=코어콘텐츠미디어
문제는 팬심! 정공법이 살 길

티아라의 당면 과제는 방송 컴백이 아니다. '팬심 추스르기'다. 사실 방송가는 '전천후 그룹'인 티아라에게 호의적이다. 멤버 전원이 노래와 춤 실력은 물론 연기력, 예능감까지 갖췄고 개개인의 인지도도 높다. 멤버 한 명을 섭외하더라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톡톡한 홍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런데도 활발하게 컴백을 지원하거나, 멤버들을 섭외할 수 없는 것은 비난 여론 때문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관계자는 "논란 이전에 녹화분을 방송에 내보냈다는 이유만으로도 비난의 대상이 되는 지금 상황에서는 러브콜을 보내기 어렵다. 하지만 분위기가 안정되면 굳이 티아라를 제외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흔들린 팬심을 다잡기 위해서는 정공법이 적격이라는 분석이다. 논란에서 갓 벗어난 이들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해맑게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여줄 순 없다. 그렇다고 "이제는 말할 수 있다"며 눈물 고백을 한다면 사그라지고 있는 논란의 불꽃을 지피는 꼴이다. 묵묵히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많다. 한 관계자는 "가수는 결국 노래와 무대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 표절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이효리도 '유고걸'로 다시 일어났고, 팀 분해 위기까지 맞았던 카라도 '스텝'을 통해 한 단계 올라섰다. 티아라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논란에 휘말려 활동까지 중단한 상황에서도 티아라의 '데이바이데이'는 음원차트 상위권에 머무르며 롱런을 기록했다. 그동안 많은 노래를 히트시켰던 만큼, 티아라의 노래에 대한 기대치는 높다. 컨셉트만 잘 살린다면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티아라는 획기적인 컨셉트로 승부수를 던질 예정이다. 이들의 신곡 '섹시러브'는 이들의 최대 히트곡인 '보핍보핍' '롤리폴리' '러비더비'를 만들어낸 신사동호랭이의 일렉트로닉 클럽 댄스곡. 멤버들은 이번 활동에서 판토마임을 가미한 '로봇춤'을 선보일 계획이다. '고양이춤' '복고댄스' '셔플댄스'에 이어 또 한 번 도전을 시도한 셈. 논란에 맞서 '가장 잘하는 것'에 집중하자는 전략이다.


티아라. 사진제공=코어콘텐츠미디어

티아라. 사진제공=코어콘텐츠미디어
히든카드 아영-다니

관계자들은 대기 멤버 아영과 다니의 존재에 집중했다. 우선 아영과 다니는 이번 논란에서 한 발짝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안티 세력이 적다. 두 사람 모두 청순한 외모에 늘씬한 몸매, 춤과 노래 실력까지 겸비한 '호감형 실력파'라는 점도 장점이다. 한 관계자는 "새 얼굴을 통해 새로운 팬층을 확보하고, 팀 이미지나 분위기를 쇄신,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다른 걸그룹도 왕따설을 많이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에 티아라가 특히 상처를 입은 이유 중 하나는 화영이 새 멤버라 '텃세설'이 등장했기 때문"이라며 "새 멤버들과 잘 지내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자연스럽게 이번 루머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티아라. 사진제공=코어콘텐츠미디어

티아라만의 문제는 아니야…

한동안 온라인 상에서 티아라 문제는 '주티야올(낮에는 티아라, 밤에는 올림픽)'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뜨거운 감자였다. 시발점은 멤버들의 트위터였지만, 안티 세력이나 스태프를 사칭한 네티즌들이 '왕따 루머'를 만들어내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화영은 2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립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이로 인해 왕따설이 돌고 상황이 악화돼 마음이 아팠다. 지난 일은 잊고 이젠 다시 웃는 얼굴로 서로를 응원하고 싶다"고 밝혔고, 티아라 역시 29일 공식 홈페이지에 "멤버간의 의견 차이를 공개적인 공간에 드러냈던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 왕따 오해를 받은 화영에게도 힘든 시간이었을 것이다. 좌절보다는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당사자들이 솔직하게 갈등과 대립을 인정, 왕따설에 대해 해명하고 팬들에게 사과를 전한 것. 그럼에도 안티 세력이 "자필 편지가 맞는지 진상을 규명하라" "컴백 무대에 달걀을 던지겠다"는 등 패악을 부리자 여론이 움직였다. '마녀사냥'과 '역왕따'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

네티즌들은 "달걀 투척 같은 일은 너무 심하다" "정말 화영을 왕따를 시켰든 그렇지 않았든, 지금은 또 다른 왕따를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적당히 하자. 이젠 지겹다"는 등 자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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