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 개최 "청룡의 별들, 한 자리에"

최종수정 2012-11-12 11:16

지난해 열린 제3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의 수상자들. 왼쪽부터 박해일, 김하늘, 김수미, 문채원, 류승룡.

"청룡의 별들이 한 자리에!"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CGV 여의도에선 청룡영화상의 핸드프린팅 행사가 진행된다. 지난해 열린 제3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의 수상자들이 약 1년 만에 다시 모인다. 최근 군입대를 한 남우신인상의 주인공 이제훈을 제외한 다섯 명이 영광의 손도장을 남긴다. 이제훈은 지난달 미리 핸드프린팅을 하며 "더 성숙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남녀주연상 및 조연상, 신인상을 수상한 여섯 명의 주인공들은 올 한해 '청룡의 별'다운 활약을 보여줬다. 주조연 배우들은 이름값을 했고, 신인 배우들은 드라마-영화계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제33회 청룡영화상은 11월 3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배우 박해일.

배우 김하늘.
'기가 막힌 연기' 박해일-'여우주연상의 품격' 김하늘

박해일은 지난해 '최종병기 활'을 통해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수상 소감 중 중절모를 벗어 삭발한 모습을 깜짝 공개해 화제가 됐다. 당시 박해일은 "아주 기가 막힌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작품이 바로 '은교'였다. 올해 4월 개봉한 '은교'는 노시인과 싱그러운 열 일곱 소녀 은교의 미묘한 관계를 그린 작품. 박해일은 특수분장을 통해 70대 노인으로 변신했다. '기가 막힌 영화'에서 '기가 막힌 연기'를 보여줬다. 소녀의 젊음에 매혹당한 노시인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김하늘은 안방극장에서 활약을 펼쳤다. 지난 8월 종영한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출연했다. 김하늘과 함께 미남 배우 장동건이 호흡을 맞춘 이 작품은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지난해 '블라인드'에서 시각장애인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줬던 김하늘. '신사의 품격'에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면서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180도 다른 캐릭터를 통해 '여우주연상의 품격'을 입증한 셈.


배우 류승룡.

배우 김수미.
'연기파 배우의 모든 것' 류승룡-'명불허전' 김수미

류승룡은 제3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종병기 활'로 남우조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 작품으로 747만명을 동원한 류승룡은 2012년에도 흥행 행진을 이어갔다. 흥행 보증수표로 우뚝 섰다. 5월 개봉한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약 460만명을 동원하더니 9월 개봉한 '광해, 왕이 된 남자'로 1000만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았다. 더욱 인상적인 점은 매 작품마다 완벽한 연기 변신을 보여준다는 것.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선 전설의 카사노바 역을,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선 허균 역을 소화해냈다. 류승룡은 '연기파 배우의 모든 것'을 보여주면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여우조연상의 주인공이었던 김수미는 명불허전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수미에게 여우조연상을 안겼던 작품은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녀는 올해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면서 활약을 펼쳤다. 올해 초 종영한 MBC 드라마 '애정만만세', 현재 방영 중인 KBS2 드라마 '울랄라 부부', 개봉을 앞둔 영화 '철가방 우수씨' 등에 출연했다. 또 방송 예정인 드라마 '삼대째 국수집'(가제)에도 출연한다.


배우 문채원.

'기대주에서 대세로' 이제훈-'청룡의 공주' 문채원

지난해 이제훈은 '파수꾼'으로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타면서 충무로 최고 기대주로 떠올랐다. 하지만 올해의 활약을 살펴보면 '기대주'란 말로는 모자라다. 단숨에 '대세'로 떠올랐다. 이제훈은 그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다. SBS 드라마 '패션왕'을 비롯해 영화 '건축학개론'과 '점쟁이들'에 출연했다. 애니메이션 '가디언즈'로 목소리 연기에도 도전했고, 영화 '분노의 윤리학'과 '나의 파파로티'의 촬영도 마쳤다. 지난 1년 동안 청룡의 주인공다운 활약을 펼친 이제훈은 군입대를 하면서 2년 뒤를 기약하게 됐다.

문채원은 최근 안방극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KBS2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를 통해서다. 재벌 그룹 총수의 딸 서은기 역을 맡았다. 드라마는 수목극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문채원은 연기력에 대해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KBS2 드라마 '공주의 남자'에 출연할 때에 비해서도 한층 성숙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문채원의 활약상은 1년전 청룡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단 사실을 증명해주고 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전년도 제32회 청룡영화상 남우신인상을 수상한 배우 이제훈이 23일 새영화 '나의 파파로티' 포스터 촬영 현장인 서울 청담동에서 핸드프린팅을 했다. 이제훈이 자신의 핸드프린팅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제훈은 25일 논산훈련소 입소를 앞두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2.10.23/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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