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첫방부터 강펀치! '스타성' 아닌 '가능성' 본다

최종수정 2012-11-20 08:44


SBS 'K팝스타2'가 첫 방송부터 강해졌다.

18일 방송된 'K팝스타2'에서는 본선 1라운드 오디션이 펼쳐졌는데, 지난 시즌에 비해 실력 있는 참가자들의 탈락율이 높아졌음은 물론 심사평도 한층 강해져 눈길을 끌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순간은 '유튜브 스타' 제니석의 탈락. 제니석은 유튜브에서 1660만 건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미국에선 유튜브로 활동했지만 한국에서 가수가 꿈이었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싸이 '강남스타일'과 '오 마이 갓'을 R&B스타일로 편곡해 불렀다.

그러나 박진영은 제니석의 노래를 중단시키며 "노래 스킬이나 테크닉이 부족한 게 아니다. 노래는 굉장히 잘한다. 기존 가수 이상의 스킬이다. 자기 말로 뭔가 말하려고 하는 것을 보고 싶다. 그 뒤는 우리가 힘을 합쳐 만들어가는 게 우리 오디션 특징이다. 그런데 그게 없다"고 혹평했다.

보아도 "노래는 잘하는 것 같지만 트레인이을 시켰을 때 발전한다거나 이런 느낌이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양현석 역시 "한 편의 영화에도 기승전결이 있다. 노래에도 기승전결이 있어야 하는데 제니석의 노래는 그게 없어 지루하다. 유튜브 스타일진 모르겠으나 K팝스타는 아니다"며 불합격 통보를 했다.


Mnet '슈퍼스타K' 톱10 출신 박재은의 탈락 역시 충격을 안겼다. 박재은은 "걸그룹 데뷔 기회도 몇 번 있었지만, 데뷔 문턱에서 엎어지기도 하고 쉽지 않았다. 고민 많이 했는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도전했다"며 t윤미래 '시간이 흐른 뒤'와 브리트니 스피어스 무대를 꾸몄다. 그러나 그의 실력은 아쉬움을 남겼고, 양현석은 "도대체 왜 그러냐. 왜 이렇게 떠냐. 연습생까지 했던 친구가 이러면 데뷔 후 생방송 무대에서도 떨 것 아니냐"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 실력을 키워서 아티스트가 되면 된다"고 응원을 전했다.

보아는 "오랜 시간 준비만 하고 결과가 없을 때 얼마나 힘든지 예상된다. 나도 연습생 시절이 있었다. 아이돌 가수 중에서도 내 또래가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진영도 "나도 모든 오디션에 다 떨어져서 낙심했었다. 하지만 23세에 데뷔했다. 비도 우리 회사에 오기 전 18번이나 오디션에서 떨어졌었다"며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반면 뚜렷한 음악색을 갖춘 아티스트형 참가자에게는 손을 들어줬다. 가장 화제를 모은 도전자는 악동뮤지션. 이찬혁 이수현 남매로 구성된 악동뮤지션은 미쓰에이 '브리드'와 자작곡 '다리꼬지마'를 불렀다. 박진영은 "이게 바로 싱어송라이터고 듀엣이다. 둘을 찢어놓을 수 없지 않나. 완벽한 하모니와 호흡이다"며 합격 통보를 했다. 보아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뮤지션"이라며 관심을 보였다. 양현석은 "이번 시즌 뿐 아니라 'K팝스타' 전 시즌을 통틀어 최고 아티스트가 아닌가 싶다. '다리꼬지마'는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예언했는데, 실제로 19일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는 악동뮤지션이 휩쓸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싸이 '챔피언'을 부른 '16세 키보드 소녀' 최예근, 보아가 "춤을 배우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는 '11세 댄스 소녀' 김민정, '20대 키보드 청년' 윤주석 등이 심사위원의 극찬 속에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박진영은 윤주석의 무대가 시작되기 전부터 "느낌있다"며 '아빠미소'를 보이더니, 노래가 끝난 뒤엔 "소울 건반 치시는 분들의 어깨가 떨어져 있다"며 '어깨론'을 펼쳐 주변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K팝스타2'는 16.6%(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관심을 입증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